다시 존재감을 드러낸 뾰족구두

노해나

진정한 패피라면 이제 투박한 슈즈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는 포인티드 힐이 답이다

Y2K패션이 패션계를 점령한 덕분에 잊고 지내던 추억의 패션 아이템들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발레코어와 함께 돌아온 플랫 슈즈, 80년대와 90년대 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스니커즈와 클로그처럼 편하고 투박한 슈즈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불편해도 오로지 예쁘면 괜찮다는 말이 오가던 패션계가 한없이 편해진 요즘의 무료함을 참을 리 없다. 패피들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다시금 날렵한 포인티드 힐이 목격되기 시작했다.

마를렌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패션에서 수트 베스트 룩이 강세다. 마를렌은 블랙 베스트와 그레이 컬러의 데님 와이드 팬츠, 발렌시아가 모터 백으로 힙한 스트리트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라이트한 블루 스텔레토 힐을 신은 그녀. 모노 톤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e1isabethng)

신디 킴벌리

심플한 레몬 컬러 미니 드레스도 신디 킴벌리만의 키치한 스타일로 소화했다. 화이트 컬러 니 하이 타이즈와 핑크 컬러 슬링백 힐 매치가 힙 그 자체. 패피가 되고 싶다면 신디처럼 니 삭스를 함께 매치하는 것에 도전해보자. (@wolfiecindy)

셀마 케이시

핑크 뷔스티에 톱과 와이드 데님 팬츠 매치가 쿨하다. 여기에 최근까지 이어져 온 트렌드를 반영하자면 스니커즈나 클로퍼를 신을 법하지만, 뷔스티에와 같은 핑크 컬러 스텔레토 힐을 선택한 셀마. 핑크 백까지 더해져 러블리한 Y2K 패션을 완성했다. (@selmakacisebbagh)

카를라 알자디

터쿠아즈 컬러의 과감한 컷 아웃 튜브 톱이 한 여름 태양 빛처럼 강렬하다. 핫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등장한 카를라 역시 패션계를 장악한 투박한 슈즈들 대신 포인티드 힐을 선택했다. 튜브톱 과 함께 매치한 데님 점프 수트와도 잘 어울리는 밀리터리 패턴의 슈즈가 잘 어울린다. (@karla_alajdi)

리타 오라

패션계를 휩쓸고 있는 Y2K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트랙 수트를 입은 리타 오라. 트랙 수트 역시 스니커즈와 함께 매치할 법하지만 예상 외로 블랙의 포인티드 힐을 매치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패션을 완성했다. 블루 컬러 포인트의 벨트까지 리타 오라와 찰떡 그 자체! (@kseniaschnaider)

클라우디아 패리스

옷장에 하나 정도 있을 법한 박시한 셔츠를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클라우디아의 스타일링을 참고할 것. 버건디 컬러 트랙 팬츠에 매치한 블랙 포인티드 힐 하나로, 집에서 방금 나온 듯한 투박한 룩이 트렌디한 스트리트 룩으로 변모했다. (@klaudia.paris)

키튼 힐의 매력

사계절 내내 신어도 좋을, 발레 슈즈 스타일링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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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노해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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