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번엔 또 뭐 유행시킬 건데?
뉴진스를 거쳐가는 아이템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화제가 된다. 덕분에 컴백마다 선보이는 다채로운 스타일은 시즌 트렌드를 이끌 만큼 그녀들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는 사실. 컴백 전부터 기대 만발이었던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 ‘Get Up’은 음원이 차례로 공개되자마자 역시나 글로벌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특히 앨범 트랙 곡이 하나 둘 공개될 때마다 그녀들의 스타일 역시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선공개로 선보인 ‘Super Shy’부터 ‘New Jeans’, 뮤비 속 양조위와 정호연의 열연으로 화제가 된 ‘Cool With You’, 그리고 ‘ETA’까지 차례대로 공개된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속 패션을 요목조목 파헤쳐 봤다.
TRACK 1. New Jeans
<New Jeans> M/V 속 그녀들은 알록달록 다채로운 컬러들을 조화롭게 사용해 톡톡 튀는 Y2K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민지와 혜인은 부츠컷 팬츠에 시폰 소재의 랩스커트를 레이어드하는 식으로 레트로 무드를 연출했고, ‘어떻게 사람이 고양이?’ 가 별명인 해린은 고양이 귀가 달린 헤어밴드로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특히 그녀가 신은 네온 그린 컬러의 크록스는 해린 손민수를 노리는 덕후들의 핫한 관심을 받는 중. 멤버별로 핑크, 블루, 그린, 옐로, 퍼플 등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한 것 역시 ‘New Jeans’ 무대의상의 큰 포인트다.
TRACK 2. Super Shy
<Super Shy> M/V 시작 부분에서 뉴진스가 단체로 착용한 의상은 뉴진스 각 멤버들을 캐릭터화 한 일러스트 작가 미고의 그림으로 제작한 아이템으로 소녀감성 충만한 그녀들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귀걸이를 착용한 것 같은 효과를 주는 투명한 장미 디테일의 헤어밴드는 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핫한 레이블인 슈슈통, 플랫폼 스타일의 메리 제인 슈즈는 찰스앤키스로 알려졌다.
뉴진스는 글로시한 골드 컬러의 톱과 레깅스로 치어리더 콘셉트를 표현했는데, 루실라 사프디의 캔디 탱크 톱을 레터링이 앞에 오거나 뒤에 오게끔 뒤집어 착용한 점이 재밌는 포인트. 스쿨룩을 연상시키는 데어드의 플리츠스커트를 맞춰 입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면서도 헤어밴드나 다른 컬러의 니삭스들을 활용해 스포티한 무드와 각자의 개성을 살려냈다.
크롭으로 리폼한 스타일의 티셔츠와 플리츠스커트, 하나로 높게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은 하이틴 영화에 꼭 한 번씩 등장하는 쿨한 치어리더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때 뉴진스가 신은 스니커즈는 나이키와 꼼데 가르송 옴므가 콜라보한 터미네이터 모델이다.
TRACK 3. ETA
‘ETA’에서는 멤버들 모두 터프한 정비공 콘셉트로 변신했다. 그레이 톤의 점프 슈트로 멤버마다 변주를 줬는데, 민지와 하니, 혜인은 정석대로 점프 슈트를 착용한 반면 해린과 다니엘은 상의를 러프하게 풀어헤쳐 허리에 묶은 듯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다만 그녀들의 스타일이 마냥 험블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사랑스러운 리본 헤어핀들로 아기자기함을 살렸기 때문.
<ETA> M/V 속 파티 의상은 뉴진스의 키치한 매력을 잘 보여준다. 안나수이의 날개장식을 어깨에 메 특유의 재치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다니엘이 착용한 팬시 클럽의 오페라 글러브 등 디테일 하나하나 마치 만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판타지를 심어줘 보는 재미를 더했다.
TRACK 4. Cool With You
<Cool with you> M/V를 보고 눈치챈 것이 있나? 그렇다. 요즘 메가 트렌드인 발레 코어 스타일을 그대로 살려 올여름에도 그 인기가 식지 않을 것임을 몸소 증명했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뉴진스가 입은 룩은 모두 낫 유어 로즈의 제품을 커스텀한 것. 여기에 맑은 연보랏빛의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룩과 시어한소재의 니삭스를 착용하고 리본 디테일을 활용한 로맨틱한 헤어스타일로 밤거리를 누비는 장면은 <Cool with you>의 몽환적인 곡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차예지
- 사진
-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뉴진스 공식 홈페이지, 뉴진스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