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가 ‘재시동’을 뜻하는 앨범으로 컴백을 알렸다. 그보다 한 달여 앞서 유닛인 T5로 예열에 나선 다섯 멤버 소정환, 준규, 지훈, 윤재혁, 도영. 고온, 고압을 버틴 원석이 보석으로 재탄생하듯 인고의 시간을 보낸 이들은 지금 누구보다 단단하고 독보적으로 빛나는 중이다.
SO JUNG HWAN
<W Korea> 머리를 길게 길렀어요.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생겼고 반응도 뜨거워요. 장발 헤어스타일은 기르는 과정이 고역인데 괜찮았어요?
소정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투어 때부터 기르기 시작했는데 눈을 살짝 가릴 정도가 되니까 어른스럽고 섹시하다는 반응이 있었어요. 그래서 계속 기른 거예요. 불편한 게 없지는 않아요. 정말 간지러워요(웃음). 춤출 때 앞도 잘 안 보이고요. 머리를 묶어도 보고 핀으로 고정도 시켜봤는데 어떻게든 풀리더라고요.
정환이 연습생 시절에 보여준 애크러배틱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아요. 저도 그중 한 명이고요.
애크러배틱 래슨 당시, 많은 동작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에요. 더 배우고 싶은데 다칠까 봐 겁나요. 지금은 잠시 보류한 상태예요.
정환 하면 태권도도 빠지지 않는 키워드죠. 어렸을 때 태권도를 한 경험이 가수 활동에 도움이 됐나요?
확실히 몸을 쓰는 데에는 유리해요. 남들보다 코어도 단단하고요. 다만 태권도 품세 하듯이 절도 있게 춤추는 게 단점이었어요. 힘은 좋은데 딱딱해 보여서 좀 더 부드러운 춤선을 위해 노력했죠. 그 습관을 버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태권도는 어떻게 하게 된 거예요?
친구 따라서 무작정 도장에 갔고 7세부터 12세까지 5년 정도 배웠어요. 태권도에는 겨루기와 품 세 두 가지 종목이 있어요. 저는 품세를 했는데, 매년 메달을 따기는 했어도 ‘내가 계속할 수 있는 길일까?’ 고민이 들더라고요. 그만두고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한 뒤 오디션을 본 게 여기까지 왔어요. 태권도를 계속했다면 5단 정도 됐을 거예요.
국기원에서 인재를 놓쳤네요. 정환은 데뷔 후 키가 부쩍 큰 것 같아요. 지금은 다부진 체격으로 성숙한 이미지까지 머금게 됐죠. ‘Move’ 안무 연상에서도 선명한 복근이 눈에 띄더라고요.
제가 운동하면 하는 대로 근육이 붙는 체질이에요. 춤을 춰야 하는데 몸이 무거우면 안 되니까 지금은 유산소, 복근 운동만 하고 있어요. 식단 관리를 한 지도 얼마 안 됐어요. 지금은 염소 모드예요(웃음). 오늘도 양배추만 먹었어요. 내일 음악 방송이 있거든요.
아쉽네요. 정환이 좋아한다고 해서 오늘 간식으로 도넛을 잔뜩 주문했다는데.
하나도 못 먹었어요. 정말 아쉬워요. 다이어트 중이라 어쩔 수 없죠. 도넛과 인연이 많아요. 덕분에 라인프렌즈 캐릭터도 도넛으로 만들었고요(웃음). 저 다른 음식도 좋아하는 게 많아요. 다이어트 전 최후의 만찬으로는 곱창을 먹었어요. 나중에 다른 캐릭터를 만들게 되면 곱창으로 만들 거예요(웃음).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예요?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에 누워서 ‘오늘도 잘했는데 내일은 더 잘해야지’ 생각할 때. 새벽 1시쯤 되려나. 그리 길지도 않아요. 짧게 생각하고 바로 잠들어요. 저 정말 단순해요. 고민도 거의 없는 편이고.
DOYOUNG
트레저의 새로운 유닛 T5로 한창 활동 중이죠. 소감이 어떤가요?
도영 또 다른 시작을 한 느낌이에요. 주변 반응이 조금씩 달라요. ‘잘생겨졌다’는 말도 들었고요(웃음). T5를 준비하면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많이 했어요. 체중 증량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했고요.
T5 멤버가 정해지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렸어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한 달 반 정도? 정말 정신없이 보냈어요. 매일 안무 연습을 했고, 계속 수정 녹음을 했어요. 노래가 ‘Move’ 딱 한 곡이라서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했거든요. 체력적으로
부족한 건 홍삼이나 마늘주사로 채웠고요(웃음).
MV보다 안무 영상을 먼저 공개하는 이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했어요. ‘Move’의 안무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었고요.
오늘 2,000만 뷰를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뿌듯해요. 사실 그 안무 영상이 나갈지는 몰랐어요. 알았다면 포켓몬스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지 않았을 거예요(웃음).
도영은 춤선이 부드럽고 섬세한 것으로 유명하죠. ‘Move’를 연습하면서 안무에서 힘을 빼는 법, 미세하게 강약을 조절하는 법을 터득했다면서요.
MV를 찍을 때 느꼈어요. 슈트를 입고 눈에 힘까지 주니까 오히려 과하더라고요. 그래서 평소보다 힘을 빼는 연습을 했어요. 화장실에서 거울 보듯이 이리저리 보고 ‘오늘 좀 괜찮네’ 하면서 차분하게 머리카락을 넘기는 느낌으로(웃음).
이미 충분히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것 같은데요.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서 그런가 봐요. 데뷔 전까지 항상 막내였어요. 어른스러운 형들을 보며 철이 빨리 든 것도 같아요. 지금은 힘들면 힘들다고 해요. 그만큼 감정 표현도 풍부해졌고요.
도영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한강을 보면 울컥해요. 바람과 도시의 네온사인, 빛나는 달이 어우러진 저녁 무렵의 한강은 늘 제 감성을 자극해요.
요즘 고민거리는 없어요?
누가 봐도 ‘몸이 좋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요. 슬림한 마른 근육을 추구하는 편인데 그래야 춤출 때도 둔하지 않고 날렵하거든요. 체력도 키우는 중이에요. 아직 갈 길이 머니까요. 이제 시작이에요. 유닛 활동도 이번이 처음인걸요.
커진 체격처럼 아기 입맛에서 어른 입맛으로 성장했나요?
조금 성장한 중학생 입맛이라고 할까요? 이제 커피도 마실 줄 알아요. 대신 디카페인으로(웃음). 근데 여전히 매운 건 잘 못 먹겠어요. 육개장 사발면까지는 괜찮은데 신라면은 아직 무리예요.
귀여운 면이 있네요. 귀여움과 어른스러움 사이에서 도영은 어디쯤에 있을까요?
그걸 합쳐서 ‘귀른스럽다’고 하죠(웃음). 이런 비슷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생각이 많아져요. 저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다’라고 정의하는 게 늘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저를 ENTJ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 T5 활동을 하면서 숨겨진 매력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JIHOON
트레저에 이어 유닛 T5에서도 리더를 맡았어요. 리더의 무게나 책임감이 크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지훈 사실 T5 리더를 직접적으로 정한 건 아니에요. 준규가 좋은 노래를 만들었고 거기에 잘 어울리는 멤버들이 모여 T5가 됐어요. 저는 그저 자연스럽게 연습할 분위기를 만들어줬을 뿐이에요. 첫 유
닛 활동인 만큼 멤버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들어줬고요.
지훈이 생각하는 좋은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요?
치열한 노력과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이에요.
T5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
‘Move’를 처음 들었을 때요. 제가 ‘파워 J’(계획형)거든요. 노래를 듣자마자 ‘MV는 이렇게 찍고 안무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누가 맡았으면 좋겠다’ 머릿속에 그려졌어요.
리더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역량도 뛰어나 보여요.
연습생 때는곡을 정하고 직접 안무를 짜서 월말 평가를 봤어요. 그런 경험들이 쌓여 데뷔해서도 발현되고 있어요. 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수로서 필요한 능력이죠.
T5가 ‘Move’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무엇인가요?
그동안 트레저가 젊고 활기차고 친근한 이미지였다면 이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 곧 정규 2집 <리부트>를 통해 확 반전된 모습으로 나올 거거든요. 콘셉트가 갑자기 바뀌면 낯설 수 있으니 ‘Move’에서 맛보기로 변신의 이질감을 줄이고자 했어요.
팀 내에서 힘이 제일 세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도 유명하죠. 한 인터뷰에서 근육이 쉽게 붙는 체형이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아버지가 직업 군인이셨어요. 그래서인지 어릴 때는 육상 대회에 나갈만큼 운동 신경이 좋았어요. 그런데 ‘몸을 만들어야지’ 욕심은 없어서 연습생 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처음 해봤죠. 그때는 몸이 좋았어요. 근데 무겁더라고요. 지금은 유산소, 가슴, 복근 운동 위주로 해요. 운동을 아예 안 하면 콘서트 때 쓰러질 것만 같아서(웃음).
‘J’ 유형이기도 하지만 현실적 성향이라 알려진 ‘T’ 유형이기도하죠. T라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나요?
멤버들은 제가 ‘팩트폭격기’라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현석 형은 F고 저는 T예요. 멤버들이 저희 둘에게 고민 상담을 할 때면 현석 형은 공감한 뒤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저는 해결 방안이 먼저예요. 그래서 지치고 힘들면현석 형한테 가고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는 저한테 와요(웃음). 그런데 사실 저도 감성이 풍부하거든요. 밤에 혼자 로맨스 영화 보면서 울 때도 있어요. 다만 인간 박지훈과 트레저 박지훈이 다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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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늙은이 같은 면이 있군요.
저도 앞만 보고 질주한 철없던 시절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어요.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놓치기 싫어서 꼭 쥐고 있으면 다른 걸 잡을 수 없다. 때로는 놓을 줄 알고 그 손으로 다른 걸 잡을 줄 알아야 한다’는 말. 그 뒤로는 많이 내려놓으려고 해요.
YOON JAE HYUK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유닛 T5 활동과 트레저 정규 2집<리부트> 활동이 펼쳐지죠. 컴백 준비를 동시에 하느라 힘들지 않았어요?
윤재혁 맞아요. T5를 준비하면서 정규앨범 녹음도 같이 했어요. 모두가 바쁘게 보내고 있죠. T5는 <리부트>의 시작, 인트로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T5만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해요?
우선 새로운 유닛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점, 그리고 유닛 멤버 모두 보컬 파트라는 것도 특별하고요. 비주얼 이야기도 많이 하시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취향이 많이 갈리는 영역이니까(웃음).
팬들 사이에서는 ‘윤다정’, ‘윤스윗’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팬과 멤버들에게 다정다감하기로 소문이 났어요. 재혁의 스윗함은 어디서 왔나요?
부모님요.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아버지가 일 끝나고 집에 오실때 떡볶이, 아이스크림, 붕어빵 등 항상 뭘 사 오셨어요. 그렇게 베푸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 그런지 저도 멤버들에게 많이 베푸는 편이에요. 편의점 등에서 간식을 자주 사요.
요즘도 편의점에 가면 젤리에 바나나우유를 가장 먼저 고르나요?
저와 바나나우유가 각별한 사이죠(웃음). 옛날에 한창 좋아했고 작년에는 멀어졌다가 요즘은 또다시 마시기 시작했어요. 작년에는 초코우유에 빠졌거든요. 근데 초코우유는 너무 진한 거예요. 다시 바나나우유로 돌아왔어요. 저는 뚱뚱한 바나나우유를 좋아해요(웃음).
요즘 ‘최애’ 간식은 뭐예요?
비요뜨요. 요거트와 초코 과자의 조합이 좋고, 포만감이 있어서 한 끼 식사로도 좋아요. 그렇다고 딱 이것만 먹는 건 아니에요. 저는 짭짤한 군것질거리가 있으면 달콤한 것도 있어야 하거든요. 집에 쌓아두고 먹는 편이죠. 그래서 장 한 번보면 10만원 정도 나와요(웃음).
팀 내에서 딱 중간 위치죠? 나이도 그렇고요.
맞아요. 제가 딱 중간 나이라 막내의 고충도 듣고 형들의 고민도 들어요. 고민을 듣고 그걸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기보다는 방향 제시 정도만 하는 편이에요. 근데 반대로 저는 제 속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요. 제 고민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해요.
그럼 T5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여기서도 딱 중간이에요. T5가 이제 막 결성됐기에 딱히 뭘 맡고 있는 건 없는데. 아, 인트로를 맡고 있어요(웃음).
역시 도입부가 제일 중요하죠. 무대에서 더 주의 깊게 볼게요.요즘 재혁의 지친 하루를 달래주는 건 뭐예요?
작업물을 들으면서 노트에 피드백을 쓰면서 잠드는 거요. ‘다음에는 이런 걸 좀 고쳐보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어야 해요. 스피커로 크게 들으면 숙소의 다른 멤버들이 깰수도 있거든요(웃음).
JUNKYU
신곡 ‘Move’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작사, 작곡에 참여했어요.
준규 회사에 많은 작업물을 보여드렸어요. 운이 좋게도 ‘Move’가 채택됐어요. 사실 제가 만든 건 데모 정도였고, 프로듀서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퀄리티로 나올 수 있었어요.
트레저 활동도 바쁠 텐데 곡 작업까지 하다니, 욕심이 많은가 봐요.
음악 욕심이 많아요. 방 안에 작업 공간이 있거든요. 방음 부스를 설치했어요. 그래서 영감이 떠오르면 언제든 작업할 수 있어요. 거의 대부분 시간을 방음 부스에서 보내요. 쉴 때도 거기서 쉬고요.
‘Move’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자’가 주제였어요. 데모에서는 제 방식대로 풀어냈는데 편곡을 거치며 YG의 색이 입혀졌죠.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Move’ 같은 섹시한 콘셉트의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 몽환적인 느낌의 노래를 좋아해서 영감이 쌓이고 쌓이다가 ‘탁!’ 하고 나온 것 같아요.
주로 어디서 음악적 영감이나 실마리를 얻나요?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아요. 대신 노래를 많이 들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노래가 생기면 3년 이상 들어요. 오래 듣고 좋아하다 보니 그게 영감으로 이어지는 듯해요.
음악을 만들면서 ‘좋은 음악이란 뭘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겠어요.
맞아요. 긍정적인 가사, 그리고 들었을 때 가사나 멜로디가 어렵지 않고 직관적으로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듣는 순간의 첫인상도 중요한데 도입부부터 끝까지 듣는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어야 좋은 음악 같아요. 제 생각이에요. 음악에 정답은 없잖아요.
그동안 작업한 곡들이 상당하겠는데요? 준규의 작업 폴더 안에는 얼마나 많은 노래가 있을지 궁금하군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7년 동안 차곡차곡 쌓였는데 사실 음악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프로젝트가 많아요. 파일은 한 300개 정도 되는 것 같고, 거기서 제가 스스로 만족하는 곡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요.
노래를 만들 때, 제목을 먼저 정하고 가사를 쓰는 편인가요?
가사를 쓰다가 제목이 나오는 편인가요? 주로 ‘노래 제목은 이거로 해야겠다’ 정한 뒤 음악을 만들어요. 후렴이나 반복되는 부분에서 가사나 멜로디가 재미있으면 그걸 제목으로 쓰기도 하고요.
작사와 작곡을 하며 준규라는 사람이 달라졌는지도 궁금해요.
리스너였다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됐잖아요. 꿈꿔온 모습이라서 좋아요. 다만 음악을 들을 때 예전처럼 마냥 편하지는 않아요. 내내배울 건 없는지 찾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그저 듣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전보다는 더 잘해야겠죠. 완벽주의에 얽매이지 않는 선에서 계속 발전하고 싶어요. 음악적 욕심도 크지만, 무엇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행복한 사람에게서 행복한 음악이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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