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 포인트만 간신히 가린 상의 실종, 네이키드 룩이 런웨이를 점령했다.
플로럴 장식으로 니플을 장식한 로에베와 데이비드 코마, 리본으로 니플만 살짝 가린 아크네 스튜디오, 손으로 니플을 움켜잡는 것 같은 디자인의 비베타 등 여러 브랜드가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그 표현 방식이나 디자인도 흥미진진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 트렌드에는 분명 자율성을 강조하고 여성을 해방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자신감 있고, 당당하며 분방한 태도가 아닐까. 나 자신의 아름다운 순간을 백분 즐긴다면 이 트렌드가 마냥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 에디터
-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