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 팬츠 붐은 온다
Y2k 패션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여전히 핫한 트렌드로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지금. 거리 위를 점령한 카고 팬츠 클론들을 피하고 싶은 힙스터들은 스트리트 감성 풀 도핑 시켜주는 카펜터 팬츠에 주목할 때다. 그런데 잠깐, 카펜터 팬츠가 대체 뭐길래? 카펜터는 목수나 도장공 등이 입는 것 같은 멜빵이 붙은 바지를 말하며 실용적인 공구 포켓이나 망치 걸이 등이 달린 팬츠를 뜻한다. 평소 워크 웨어에 관심이 있었다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카펜터 팬츠, 도대체 어떻게 입어야 멋스러울까?
1. 헤일리 비버
흰 티셔츠에 데님 팬츠는 언제입어도 질리지 않을 클래식 오브 클래식이지만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젠지 맛 조합은 아무래도 크롭 티셔츠에 통이 넓은 오버사이즈 팬츠를 입어주는 것이 정석. 헤일리 비버 역시 젠지 공식에 철저히 따른 데님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심심할 새 없이 쿨한 ootd가 될 수 있었던 건 룩에 재미를 불어 넣어줄 카펜터 팬츠 특유의 디테일 덕분이다. (@haileybieber)
2. 소피 플로레스
자연스럽게 세월을 머금은 워싱이 담긴 카펜터 팬츠는 빈티지한 매력이 듬뿍 묻어나 어느 팬츠보다 배로 멋스럽다. 쿨한 리얼 워크 웨어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소피 플로레스처럼 물 빠진 카펜터 팬츠에 수더분한 체크 셔츠와 헌팅 캡으로 확실한 90년대 바이브를 녹여낼 것. (@sophielynn)
3. 가렛 카스웰
평소 스트리트 스타일을 즐기는 가렛 가츠웰은 데님과 쇼츠의 합성어인 ‘조츠’ 길이의 카펜터 데님에 양말을 신어주어 금방이라도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떠날 듯한 꾸러기 면모를 뽐냈다. 벨트 고리에 단 귀여운 키 링과 머스터드 컬러의 클로그가 풋풋한 소년미 모멘트를 완성시켜주는 포인트. (@garrettcarswell)
4. 사브리나 카펜터
가렛 카스웰과 비슷한 디자인의 조츠 카펜터 팬츠를 입은 사브리나 카펜터는 코케트 코어 스타일의 포인텔 니트 톱을 매치해 로맨틱하게 소화해냈다. 요즘 유행하는 포인텔 니트 톱과 카펜터 팬츠로도 충분히 쿨하지만 확실한 패피 느낌을 내고 싶다면 그녀처럼 웨스턴 부츠로 믹스 매치에 도전해 보자. (@sabrinacarpenter)
5. 엘라 칼버그 시몬센
카펜터 팬츠를 고를 땐 딱 맞는 사이즈보다는 좀 더 널찍한 사이즈를 골라 아슬아슬하게 골반에 걸칠 정도로 입어줘야 제맛이다. 백 리스 타입의 보디슈트에 오버사이즈의 카펜터 팬츠를 로 라이즈로 연출한 엘라 칼버그를 보라! 힙스터 그 자체다. (@ellakarberg)
6. 에밀리 신드레브
카펜터 팬츠는 스트리트 무드로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스타일링 하는가에 따라 분위기는 천차만별. 하이힐 러버인 에밀리 신드레브는 장미처럼 드레이핑 된 톱과 핫핑크 컬러의 하이힐 부츠를 매치해 드레시한 카펜터 팬츠 룩을 완성했으니! 그녀의 탁월한 패션 센스로 카펜터 팬츠에 한계란 없음을 증명했다. (@emilisindlev)
- 프리랜스 에디터
- 차예지
- 사진
- 각 인스타그램, Splash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