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실현! 기억에 남을 스몰 웨딩을 위하여

황기애

셀프 웨딩, 스몰 웨딩을 위한 다양한 브라이덜 패션 인스피레이션.

허례허식을 제하고 신랑, 신부에게 오롯이 집중된 스몰 웨딩에는 화려한 베뉴에 어울릴 법한 볼 가운이나 머메이드 드레스 등 움직이기 힘든 부피가 큰 드레스 대신 간단한 원피스 형태의 웨딩 드레스가 제격. 미니 혹은 미디 드레스라고 얕보지 말 것. 디테일과 독특함을 승부로 공주님의 볼 가운보다 더 임팩트있는 미니멀 웨딩 마치를 올릴 수 있으니.

지난 10일 배우 나오미 왓츠가 배우 빌리 크루덥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의 나이 55세, 두번째로 올리는 결혼식은 화려한 버진 로드도 셀렙들이 대거 참석하는 리셉션이 없었다. 단지 혼인 신고를 위해 뉴욕 시청을 들렸을 뿐. 그녀는 긴 트레인도, 베일도 없지만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정교한 플라워 레이스로 만들어진 미디 드레스를 입고 크림색 캣 아이 선글라스를 썼다. (@naomiwatts)

심플한 실크 슬립 드레스야 말로 스몰 웨딩의 정석. 진주 목걸이와 페이스 베일로 웨딩 분위기를 내 커플은 뉴욕 지하철을 비롯해 길거리를 누비며 웨딩 화보를 찍었다. 셀프 웨딩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시도해 봐도 좋을 듯! 이때 전형적인 화이트 웨딩 슈즈 대신 블랙 플랫 슈즈를 신어 웨어러블한 웨딩 룩을 완성했다. (@mimixn)

단 하나의 웨딩 드레스. 평소 꿈꾸던 웨딩 드레스를 디자이너를 통해 직접 제작한 스타 셰프 달라트 캄프후. 깊게 파인 슬릿이 섹시함을 더하는 튜브톱 형태의 가운은 풍성한 퍼프 소매를 달아 로맨틱함을 더했다. 드레스에는 히든 스폿이 존재하는데 바로 등 아래 부분에 하트 모양으로 컷 아웃을 한 것.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화이트 웨지힐을 웨딩 슈즈로 선택해 드레스와의 세련된 조화를 선보였다. (@daladk)

로다테의 브라이덜 라인은 색다른 웨딩 드레스를 찾는 이들에겐 최고의 선택. 오간자 위에 화이트 플라워가 정교하게 수 놓아진 섬세한 디테일의 드레스는 소매 끝 부분에 풍성한 러플을 넣어 부케를 든 신부의 손 동작이 아름답게 연출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각선미에 자신 있는 신부라면 과감하게 시도해봐도 좋을 미니 웨딩 드레스. (@_jeanettemads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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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앞두고 짧은 머리 길이가 고민이라면 주목. 과감하게 숏 헤어를 강조한 스타일링을 해 보는 건 어떨지. 단정하게 정리한 헤어 라인 아래 페이스 베일을 붙였다. 빈티지 무드의 레이스 드레스는 노출이 없는 하이 네크리스에 롱 슬리브 디자인으로 간소화된 예식이지만 오래 지나도 촌스럽지 않을 타임리스 브라이덜 룩이 완성되었다. (@fleurcopin)

좀 더 독특한 웨딩 가운을 찾고 있다면 화이트를 과감히 버릴 것. 화이트 외에도 신부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한 컬러는 많다. 그 중 1순위 핑크, 핑크 실크 소재 만들어진 미니 드레스는 오프 숄더 형태로 소매 양쪽에 커다란 리본을 달아 로맨틱의 극치를 선보인다. 길게 늘어진 리본이 신부가 움직일 때 만다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할 것은 자명한 일. (@nicolabathiemclaughlin)

다니엘 프랑켈의 뷔스티에 형식의 페플럼 드레스를 애프터 파티 룩으로 선택한 신부.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심플한 미니 드레스에는 심플한 숏 베일과 화이트 코르사주를 활용해 동화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길게 웨이브를 넣은 신부의 머리카락에 일일이 흰 장미를 달았다. 레이스나 자수, 리본 장식이 없이도 완벽하게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웨딩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agvamos) (@overthemoon)

고난도의 스타일링을 기술과 감각을 요하는 팬츠 브라이덜 룩은 가든 웨딩이나 소규모 호텔 예식에도 어울릴 법하다. 화이트 팬츠에 티어드 형식으로 길게 늘어진 레이스 톱을 입은 신부는 드레스 없이도 충분히 여성스럽고 화려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pilar.ordo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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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싶은 신부를 위해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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