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의 ‘르네상스’ 월드 투어 공연을 위해 동시대 가장 핫한 디자이너들이 나섰다.
지난 5월, 7년만에 월드 투어에 나선 비욘세. 스톡홀롬에서 첫 포문을 열었던 비욘세의 공연은 이제 중반을 지나 클라이막스를 찍었던 런던을 지나 지난 주말 바로셀로나로 이어졌다. 긴 기다림 끝에 대중들 앞에 선 그녀는 가창력은 물론, 환상적인 무대와 독보적인 무대의상까지, 비욘세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벽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제 엄마만큼 큰 첫 딸 블루 아이비와의 합동 공연으로 팬 서비스까지 확실히 한 팝의 여왕.
이런 비욘세의 카리스마에 날개를 달아준 공연 역사에 길이 남을 의상들을 위해 동시대 가장 핫한 디자이너들이 나섰다. 그들이 제작한 단 하나뿐인 비욘세만을 위한 커스텀 의상들을 감상해 보시길. 그녀의 르네상스는 이제 시작이다. (@beyonce)
로에베
이번 월드 투어 의상 중 가장 인상적인 룩으로 손꼽히는 로에베의 트롱 프뢰유 수트. 수트 전체를 골드 크리스털로 장식한 글리터링 소재 위에 빨간 손톱을 한 새까만 손들이 은밀한 부위를 가리고 있다. (@loewe)
펜디
최근 바로셀로나 공연에서 선보인 블랙, 실버, 레드 컬러 라인이 기하하적으로 들어간 레더 캣 수트는 펜디의 작품. 수트 위에 걸친 그레이 컬러의 퍼 코트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fendi)
스텔라 맥카트니
비욘세 그 자체로 반짝 반짝한 실버 크리스털 룩은 스텔라 맥카트니. (@stellamccartney)
오프 화이트
오프 화이트가 제작한 4만여개의레드 크리스털로 만들어진 뷔스티에를 변형한 보디 수트. 사이하이 부츠와 벨트 디테일이 더해져 강렬한 여전사 룩을 완성했다. (@off____white)
알렉산더 맥퀸
무려 월드 투어의 첫 의상으로 낙점되었던 알렉산더 맥퀸의 블랙 앤 실버 클리터링 수트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인 맥퀸의 의상은 와인 컬러의 글리터링 드레스. 여기에 사이하이 부츠를 신었다. (@alexandermcqueen)
데이비드 코마
다른 하이 주얼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그녀 자체를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준 크리스털 장식의 실버 클리터링 의상은 데이비드 코마. (@davidkomalondon)
마리 카트란주
영국을 대표하는 입체파 디자이너, 구조적인 디자인의 독특한 프린팅을 앞세운 마리 카트란주가 비욘세의 런던 콘서트를 위해 추상적인 헤드기어와 드레스를 만들었다. 허리를 강조하는 골드와 실버, 블랙 글리터링 소재의 페플럼 스커트와 보디 수트, 헤드 기어는 마치 이집트의 여왕 같은 느낌을 준다. (@beyonce)
안드레아스 크론탈러 포 비비안 웨스트우드
런던 공연을 위한 또다른 비장의 무대의상은 바로 안드레아스 크론탈러 포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제작한 미니 드레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유산이 들어간 오프 숄더와 특유의 코르셋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에 구조적인 원통 형태의 소매를 더했다. (@viviennewestwood)
티파니
단연 패션 브랜드뿐만이 아니다.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에서는 비욘세만을 위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르네상스 레터링 드롭 이어링을 제작했다. 블랙 이브닝 드레스에 길게 늘어뜨린 다이아몬드 이어링이 독보적이다. (@beyonce)
록산다
마치 하나의 아트 작품인듯, 조형물을 넣어 드라마틱한 효과를 준 드레스는 런던 베이스의 디자이너 록산다 일린칙의 작품. (@roksandailincic)
쿠레쥬
비욘세의 카리스마는 과거, 현재, 미래에도 이어진다. 글래머러스한 보디 라인이 돋보이는 쿠레쥬의 퓨처리스틱한 보디 수트. (@beyonce)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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