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지지하며 시작한 6월 콘서트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콘서트를 찾은 성소수자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지난 2일, 시카고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에서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6월을 맞아 그들을 지지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공연을 시작한 것.
테일러는 “오늘밤 밖을 내다보니 진정성 있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놀라운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이곳은 여러분을 위한 안전한 공간이며, 여러분을 위한 축제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You need to calm down’ 노래를 부를 땐 “여러분은 서로에 대한 연대와 지지, 그리고 격려와 아름다운 수용, 평화와 안전이라는 가사를 외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9년 6월 발매된 이 노래는 인터넷에서 성소수자들과 자신을 향해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가사로 유명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동안 성소수자와 유색인종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며 그들을 응원하는 행보를 꾸준히 보여왔다. 6월 한 달 동안 지방 선거에 투표하고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함께할 것을 촉구함은 물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등 정치적 신념에 대해소신 있는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과거에는 정치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을 꺼려했지만, 지난 2년간 내 삶과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으로 인해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나는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투쟁을 믿으며, 성적 지향이나 성별에 기반한 모든 형태의 차별은잘못된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소리를 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