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사야 할 스몰 럭셔리, 로고 버킷햇

황기애

이번 여름 단 하나의 하이 엔드 제품이 허락된다면? 브랜드 로고가 드러난 버킷햇을 고를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이 엔드 브랜드로 휘감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면? 단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할 때. 이번 여름 어디를 가든 휘뚜루마뚜루 편하게, 꾸민 듯 아닌 듯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해 줄 아이템이 있다. 바로 버킷햇. 겸손한척 브랜드 로고를 숨긴 아이템은 과감히 제외하고 하이 엔드 브랜드들의 로고를 대놓고 다니던 2000년대 감성을 살려 로고가 크고 많은 제품을 고를 것.

블랙에 화이트로 로고가 새겨진 가장 기본적이고 심플한 버킷햇을 고른 배우 마리아 페드리자. 이정도면 데일리 아이템으로 써도 손색없겠다. (@mariapedraza)

레오니 한느는 미우미우의 블루 스트라이프 테리 소재 드레스에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우미우의 데님 버키햇을 매치했다. 그런지한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올 풀림으로 트리밍을 준 모자는 캐주얼 룩뿐만 아니라 여성스러운 서머 드레스에도 잘 어울릴 듯. (@leoniehanne)

모자 전체에 샤넬 로고가 프린트된 그레이 버킷햇. 전체적으로 로고 프린트가 된 아이템은 스타일링 난이도가 높은 편이나 한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블랙 혹은 화이트, 심플하게 올 블랙 혹은 올 화이트 룩으로 스타일링한다면 실패는 없을 것! 카스 디미코는 화이트 크롭 티셔츠에 릴렉스한 분위기의 화이트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실버 주얼리로 서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cassdimicco)

라피아나 스트로 소재의 모자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 로베에의 챙이 넓은 모자는 햇살을 넉넉하게 가려줄 뿐 아니라 브랜드 네이밍이 된 끈이 달려 있어 리본으로 묶어 로맨틱한 분위기로 연출 가능하다. (@cassdimicco)

휴양지의 공식처럼 느껴지는 화려한 프린트와 컬러가 들어간 비키니나 비치웨어는 잠시 내려놓고 클래식하고 우아한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에 눈을 돌려보자. 블랙 방도 비키니 톱에 화이트 린넨 팬츠, 그리고 샤넬의 블랙 로고가 크지막히 들어간 화이트 버킷햇으로 세련된 럭셔리 휴양 패션을 선보였다. (@passionate.about.fashion)

키아라 페라니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해변에서 미우미우의 데님 버킷햇을 착용했다. 카우보이 모자처럼 양옆을 접어 올릴 수 있는 모자는 가운데 쓰여진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하다. (@chiaraferragni)

샤넬 로고와 블랙 앤 화이트의 매치, 그 이상의 럭셔리함은 존재하지 않을 듯한 하이 엔드 스타일링의 끝판왕이다. 샤넬 화이트 로고가 들어간 블랙 버킷햇에 화이트 스윔수트, 그리고 화이트 릴렉스 팬츠를 입고 샤넬 블랙 샌들까지 신어 준 샤넬 걸. (@virginia_konopka)

드러낼 맛 나는 2023년 버전 로고 패션

지금은 ‘멕시코 66’ 전성시대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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