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로즈 뎁이 울고 갈 팬덤을 자랑한, 드라마 ‘더 아이돌’속 최고의 아이돌, 배우 김제니.
이틀 전, 칸의 레드 카펫을 밟으며 당당히 헐리우드 배우로 데뷔 한 제니. 레드 카펫 행사가 끝나고 그 뒤를 이은 애프터 파티와 한층 가벼운 분위기 속에 진행한 포토콜까지 칸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제는 정말 6월 4일 HBO를 통해 공개될 드라마 속 김제니의 모습이 궁금할 따름이다.
‘더 아이돌’ 프리미어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제니
레드 카펫 행사가 끝나고 드라마 ‘더 아이돌’ 팀들은 애프터 파티를 위해 모였다. 레드 카펫에서 클래식한 공주님 컨셉을 선보였다면, 애프터에서는 샤넬의 트위드 소재 베스트와 랩 스타일의 블랙 슬릿 스커트로 섹시함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주인공, 릴리로즈 뎁 또한 깊게 파인 브이넥 베스트에 로우 라이즈 진을 매치해 섹시한 ‘아이돌’룩을 선보였으며, 트로이 시반은 얼기설기 엮은 아방가르드한 톱을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그 차림 그대로 신나게 파티를 즐기기도!
‘더 아이돌’ 포토콜 속 인형같은 비주얼의 제니
다음날, 다시 공주님으로 돌아온 제니. 튜브톱 형식의 미디 볼륨 드레스는 상하이 베이스의 듀오 디자이너 레이블 슈슈통(Shushu/Tong) 제품. 마치 인형 같은 아웃핏의 드레스에 발랄한 꽈배기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을 선보인 제니는 샤넬의 블랙 리본을 달아 완벽한 인형의 뒷모습을 연출했다.
트레일러로 공개된 ‘더 아이돌’ 속 제니의 모습
그렇다면, 과연 드라마 속에서도 이런 인형 같은 모습일까? 공개된 트레일러로는 릴리로즈 뎁의 과감하고 섹시한 연기 톤이 돋보이는데 스치듯 지나가는 제니의 모습에서는 분명한 건 공주과는 아니라는 것.
현재 ‘더 아이돌’의 공식 SNS 계정에는 주인공인 릴리로즈 뎁의 게시물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게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니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게시물 대부분의 댓글이 ‘제니를 더 보여달라’ ‘우리는 제니를 원한다’ 등의 반응인것을 보면 말이다. 뿐만 아니라 제니가 나온 게시물과 아닌 게시물의 ‘Like’수의 2배가 넘게 차이가 나기도. (@theidol)
HBO가 공개한 제니의 칸 레드 카펫 비하인드 신
방영사인 HBO는 이런 제니의 팬덤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번 칸 영화제 게시물 중에서 제니의 사진을 맨 첫 게시물로 고정해 놓은 상태다. (@hbo)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블랙핑크와 제니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요즘, 드라마 속 제니의 비중이 얼마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조심스레 예측해 보자면 제작자는 지금쯤 제니의 분량을 더 늘이지 못한 걸 후회 중이진 않을까?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 Getty Images,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