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카메라와 관중들 사이로 호텔을 나와 멧 갈라를 향해 출발하는 셀렙들.
게스트들이 멧 갈라를 준비하는 과정을 이렇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지척에 호텔에 입성한 셀렙들이 멧 갈라가 열리기 몇 시간 전부터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을 등을 룸에서 완성한 뒤 멧 갈라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비공식적 순번데로 호텔 로비의 레드 카펫을 밟고 나서는 것. 지난 1일 열렸던 멧 갈라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다면 셀렙들이 가장 처음 멧 갈라 의상을 선보인 호텔 레드 카펫 순간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 보길.
지지 하디드
블랙 시스루 소재로만 이뤄진 섬세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드레스는 지방시의 작품. 여기에 진주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고 칼 라커펠트의 유산에 대한 찬미를 보낸 지지 하디드.
플로렌스 퓨
발렌티노의 리본 장식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 검정 베일을 쓰고 호텔을 나선 플로렌스 퓨의 비밀은?
마치 군입대라도 할 것 같은 까까머리 헤어 스타일에 하늘을 찌를 듯한 깃털 장식의 헤드 기어를 쓴 것.
앤 해서웨이와 도나텔라 베르사체
‘샤넬과 베르사체의 결혼식과 같다’란 소감을 전한 앤 해서웨이의 비유처럼 칼이 남김 샤넬의 유산과 베르사체의 시그니처인 옷핀 장식이 만나 이룬 완벽한 결합체를 입은 앤 해서웨이와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카라 델레바인
고 칼 라거펠트에게 헌정하는 이니셜이 새겨진 화이트 셔츠 드레스를 입은 카라 델레바인. 롱 레더 부츠와 칼의 시그니처 아이템이었던 보잉 선글라스와 글러브를 착용하고 호텔을 나섰다.
에디 레드메인과 한나 레드메인
알렉산더 맥퀸의 러플 디테일 드레스를 입은 한나 레드메인과 드레시한 블랙 수트를 입은 에디 레드메인. 수트 재킷에 더해진 정교하고 화려한 진주 브로치들과 체인 디테일들에 고 칼 라거펠트를 향한 찬사를 담았다. (@alexandermcqueen)
제니
멧 갈라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제니가 호텔을 떠나기 전 인형 같은 비주얼을 뽐냈다. 까멜리아 플라워가 돋보이는 샤넬의 빈티지 미니 드레스에 블랙 오페라 글러브르 착용했다. (@jennierubyjane)
제레미 스캇과 데본 아오키
블랙 앤 화이트의 조화, 여기에 천사의 날개가 더해진 커플룩을 입고 등장한 데본 아오키와 제레미 스캇, 의상은 모두 제레미 스캇의 작품이다.
칼리 클로스
멧 갈라에서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칼리 클로스. 제법 나온 배를 여실히 드러낸 타이트한 디자인의 드레스 위에 진주 장식의 체인을 달았다. 로에베의 조나단 애더슨이 디자인했다.
이리나 샤크
요지 야마모토의 꼬임 디테일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이리나 샤크는 하이힐이 절대적인 레드 카펫에 땅에 붙은 듯한 플랫슈즈를 신고 슈퍼 모델의 위엄을 드러냈다.
월턴 메이슨
고 칼 라거펠트가 샤넬 컬렉션의 피날레에서 늘 해왔던 아이코닉한 브라이덜 모먼트를 오마주한 모델 윌턴 메이슨, 그가 입은 화려한 브라이덜 룩은 브랜드 칼 라거펠트의 총괄 디자이너, 한국인 김훈의 작품이다.
마고 로비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샤넬의 1993년 봄, 여름 컬렉션 피스를 고증한 블랙 뷔스티에 드레스를 입은 마고 로비.
카일리 제너와 스토미
장 폴 코티에의 오리엔탈 풍의 가운을 걸치고 딸 스토미의 손을 잡고 호텔을 나서는 카일리 제너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
밤의 파리를 배경으로 물랑루즈 배경속으로 뛰어 들어가던 니콜 키드먼의 코코 샤넬 향수 광고를 기억하는가? 남편 키스 어번의 손을 잡고 깃털처럼 바람을 타고 날리던 그 드레스 차림으로 고 칼 라거펠트의 유산을 몸소 선보였다.
켄달 제너
켄달의 하의 실종 패션은 멧 갈라에서도 계속된다. 드라마틱하게 긴 소매 디자인의 글리터링 소재의 보디 수트를 입고 플랫폼 부츠를 신은 켄달 제너의 길고 긴 다리가 강조된 룩은 마크 제이콥스.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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