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뉴욕에서 열리는 멧 갈라(Met Gala)의 주인공 고 칼 라거펠트와의 추억을 공유한 뮤즈들.
1948년 이래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자선 모금 행사인 ‘코스튬 인스티튜트 갈라(Costume Institute Gala)’, 멧 갈라(Met Gala)가 오늘 열린다. 이번 2023년 테마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 그렇기에 온라인과 SNS 곳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게시물들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칼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었던 뮤즈들, 그녀들이 기억하는 위대한 디자이너 칼의 모습은 어떨까? 2019넌 2월 19일,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칼을 사랑했던 뮤즈들이 그리움을 담아 그를 추억하다.
카라 델레바인
2012년 샤넬의 뮤즈가 되면서 모델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카라 델레바인. 단지 모델과 디자이너의 관계 이상의 친분이 있었던 사이인 만큼 칼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 SNS에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매일 그리워하고 있음을 절절히 쓰기도. (@caradelevingne)
바네사 파라디
1991년 칼 라거펠트의 눈에 띄어 샤넬의 뮤즈가 된 바네사 파라디. 1992년 코코 샤넬 향수 광고로 전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슈퍼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샤넬의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뒤를 이어 딸, 릴리 로즈 뎁 또한 칼에겐 특별한 존재로 샤넬의 뮤즈가 되었다. (@vanessaparadisyoung)
릴리 로즈 뎁
마치 옆집 삼촌과 조카처럼 늘 샤넬 쇼에 초청되어 칼 라거펠트와 친밀한 인사를 나누던 꼬마 숙녀, 릴리 로즈 뎁. 자신의 인생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는 그를 떠난 보낸 숙녀는 마냥 슬퍼하기보단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lilyrose_depp)
알렉사 청
칼이 직접 찍은 포트레이트를 공개한 알렉사 청. 세 번의 클릭으로 만들어낸 사진을 올리며 칼 라거펠트와 함께 일하고 그를 직접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음에 감사한 그녀는 칼이 생전 놀라울 정도로 영리했기에 자신이 되려 민망할 때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alexachung)
데본 아오키
2000년대 샤넬 쿠튀르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데본 아오키. 칼 라거펠트가 만든 웨딩 드레스를 입고 그의 손을 잡고 걸어 나오던 모습에서 그가 이 동양적인 외모를 지닌 모델을 얼마나 애정했는지가 느껴진다. ‘그는 젠틀했다. 언제나 내가 무엇을 입고 있는지를 궁금해하고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며 나의 의견을 물어봐 주었다’ – 데본 아오키 (@devonaoki)
릴리 콜
‘칼과 함께 일 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했고 그의 상상력을 입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다’ -릴리 콜(@lilycole)
지지 하디드
생전 칼 라거펠트와의 친밀했던 순간들을 올린 지지 하디드. ‘또 다른 칼 라거펠트는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지지 하디드(@gigihadid)
켄달 제너
‘칼이 만든 아름다운 쇼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 피날레 신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친구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그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었는지!’ – 켄달 제너 (@kendalljenner)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