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쿨하게 ‘복서 쇼츠’를 입어야 할 때가 왔다.
MZ세대의 Y2K 패션이 불어온 패션계의 새로운 바람은 더 이상 트렌드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운동할 때 혹은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홈웨어 정도로 생각한 복서 쇼츠가 이제 외출복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으니 말이다. 허리 밴드를 돌돌 말아 아주 짧게 연출하거나 골반 밑으로 내려 루즈하게 입기도 한다. 물론 믹스 매치의 센스는 필요한데, 이미 복서 쇼츠로 핫한 스타일을 완성한 셀럽들의 룩을 참고해보자.
전 세계를 통틀어 제일 쿨하고 멋진 임신부 스타일링을 보여 준 리한나. 만삭의 임산부가 아기 옷을 쇼핑할 때조차 섹시할 수 있다니 말이다. 오히려 불러오는 배는 핑크색 오버사이즈 셔츠 사이로 과감히 드러내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은 복서 쇼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잔뜩 뭉친 니트 삭스와 핑크 퍼프 장식 뮬이라니! 러블리 그 자체다.
그 어떤 컬러나 소재, 패턴 일지라도 과감하게 믹스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린지 베르코닉. 귀엽기만 한 레드 컬러의 깅엄 체크 패턴 복서 쇼츠를 아빠 옷장에서 꺼내온 듯한 그레이 컬러 수트 베스트와 재킷을 레이어드해 린지식 Y2K패션을 완성했다.
민낯으로 커피 트레이를 들고 가는 모습조차 스타일리시한 벨라 하디드. 자칫 너무 편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복서 쇼츠의 밴드를 말아 올려 아주 짧은 쇼츠로 연출했다. 허리 라인에 쇼츠 밴드와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진 크롭트 길이의 스트라이프 패턴 후드 집업 매치가 딱이다.
덴마크의 유명 스타일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인 에밀리 신리브는 복서 쇼츠를 즐겨 입는다. 스포티한 윈드 브레이커와 집업 베스트, 복서 쇼츠를 퍼플 컬러로 통일해 셋업처럼 연출했다. 또 다른 날엔 그래픽 프린트가 디자인된 티셔츠와 그레이 컬러 쇼츠를 매치한 그녀. 최근 패션계에서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디다스 가젤과 민트 컬러 샤넬 체인 백의 믹스 매치가 위트 있다. 하이킹 할 때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리시한 복서 쇼츠 룩!
주얼리 디자이너 리사 올슨이 선택한 복서 쇼츠는 실패가 없는 블랙 컬러다. 평소 깔끔하고 포멀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그녀답게 블랙 베스트와 차콜 컬러의 재킷을 함께 스타일링했다. 여기에 소녀 같은 블랙 페니 로퍼와 화이트 삭스 매치가 귀엽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해나
- 사진
- SplashNew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