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지 말고 드러내야 할 때! 단계별 가슴 노출 패션
이제는 가슴을 가리기 급급한 은밀한 부위가 아닌 예쁘게 드러내 보여야 할 신체의 일부분으로 여겨야 할 듯하다. 지난해 신선함과 충격을 안겨주었던 언더붑 패션에 이어 올 여름에는 가슴 아래 뿐만이 아니라 클리비지, 가슴 옆 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의 가슴을 드러낼 아이템들이 넘쳐날 전망이다. 이미 해외 셀렙들과 인플루언서들은 대놓고 즐기는 브라 톱 패션과 클리비지 패션 등이 그 예. 하지만 유교의 나라, 국내에서 그게 통할까? 물론 쉽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 타협을 본 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유교걸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준부터 시작하는 단계별 상의 노출 패션.
1단계, 크롭 톱
지지 하디드, 헤일리 비버 등 해외 모델들이 일상복처럼 즐겨 입는 크롭 톱. 트레이닝복부터 수트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소화 가능하며, 이제는 배꼽 부위를 감추면 답답해 보일 지경이다. 움직일 때 배 부분이 살짝살짝 드러나는 소심한 크롭부터 복근을 훤히 드러낼 짧은 길이까지,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크롭 티셔츠 정도는 두려워 말고 시도해 보길!
2단계, 시스루 패션
란제리 스타일링의 일부로 브라 톱을 활용할 것. 다양한 컬러의 브라 톱과 그 위에 시스루 소재의 상의를 입는다면 너무 과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용기 내 브라 톱만 입고 그 위에 투박한 레더 재킷 혹은 매니시 재킷을 걸친다면 어느 인플루언스부럽지 않을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3단계, 언더붑 혹은 사이드붑
작년 여름 큰 이슈가 되었던 언더붑 트렌드. 깊게 파인 네크리스보다 가슴 아래 부분이 살짝 보이는 언더붑이 색다른 섹시미를 선사한다.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플로렌스 퓨는 얼마전 가슴 아래가 아닌 옆 부분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등장해 새로운 ‘붑’패션을 선보였다.
4단계, 클리비지 강조하기
가장 클래식하고 가장 고혹적인 가슴 노출인 클리비지 패션. 어디 하나 보일까 꼼꼼하게 잠그던 단추들은 잊으시길, 가슴 사이가 더 잘 보이도록 잠금이 헐렁한 옷을 찾게 될 테니.
5단계, 마이크로 브라 톱
해변가에서나 볼 법한 비키니 톱, 아니 그 보다 더 작아 유두만 가릴 법한 사이즈의 마이크로 브라 톱이 얼마전 2023년 F/W컬렉션에 등장했다. 사실 실생활에서는 부담스러운 아이템이나 화이트 톱이나 블랙 톱과 함께 입는다면 노출의 묘미는 없겠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밀라노 베이스의 디자이너 레이블 ‘비베타(Vivetta)’는 2023 S/S컬렉션에서 유머러스하게 가슴을 표현한 다양한 톱들을 선보였으니 참고할 것.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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