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신나게 떼창하며 즐긴 첫 내한 공연
“한국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한국 와서 행복해요!”
지난 20일 올림픽공원에서 단독 콘서트 ‘Harry Styles Love On Tour 2023’를 개최한 해리 스타일스. 그는 2011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북미와 유럽, 남미 공연에 이어 전개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 당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추가로 오픈된 좌석까지 총 1만 5천 석을 가득 메워 과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 것은 물론!
화려한 시퀸 장식의 보디슈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Music For a Sushi Restaurant’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기타 연주를 곁들인 ‘Golden’에서는 수준급 한국어 발음으로 “한국 안녕”이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 날 관객들을 더욱 감동시켰던 건 바로 그의 따뜻한 팬서비스였다. “한국 안녕”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한국 와서 행복해요” 등 한국어를 쏟아내는가 하면, 스탠딩석부터 2층 객석 곳곳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스탠딩석 관객의 이름을 물어보거나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직접 받아 무대에서 자랑하기도 하고, 생일을 맞은 관객을 위해 한국어, 영어 버전의 생일 축하 노래를 모두 함께 떼창하게 만들어 감동을 더했다.
공연 후반부에 선보인 ‘What Makes You Beautiful’ 무대에서는 객석의 관객들 모두 일어나 뛰고 소리지르고 떼창하며 모두가 90분 여의 공연을 신나게 즐기기도!
공연 말미 해리 스타일스는 “우리는 오늘 완벽했다. 고맙다”고 덧붙이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긴 여운을 남겼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instagram @harrysty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