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의 턴테이블에선 어떤 음악이 흘러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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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링 원곡 찾는 걸 좋아하는 크러쉬가 엄선해온 LP 추천 리스트!

LP를 소개하는 내내 따라서 흥얼거릴 정도로 많이 듣고 자주 듣는 음악들을 엄선해온 크러쉬!  크러쉬의 LP 추천 리스트와 그 속에 담긴 세세한 히스토리들을 소개한다.

1) Peabo Bryson 피보 브라이슨

– Reaching For the Sky

크러쉬가 정말 좋아하는 소울 뮤지션의 앨범으로 1978년에 나온 명반이다.

DJ 머스타드(DJ Mustard)가 프로듀싱하고 릴 웨인과 더 드림(Lil Wayne & The-Dream)이 피처링한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의 ‘Love U Better’를 듣다가 인트로에서 익숙한 느낌을 받아 찾아보니 피보 브라이슨의 ‘Feel The Fire’ 를 샘플링한 곡이었다고 한다.

2) Morelenbaum2/ Ryuichi Sakamoto 모렐렌바움/ 류이치 사카모토

-DESAFINADO (A DAY In New York)

크러쉬가 정말 명반이라고 뽑아 올린 LP로 류이치 사카모토와 보컬리스트 모렐렌바움이 함께 발매한 재즈 커버 리메이크 앨범. 발매한 지 오래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귀를 가득 채우는 사운드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Insensatez’ (인센사테즈)는 알바 노토(Alva noto)가 리모델링 한 곡인데, 크러쉬가 집에서 사색할 때 자주 듣는 곡이라고. 이 앨범에 수록된 ‘Desafinado’ (데사피나도) 역시 추천.

3) Naomo & Goro 나오미 앤 고로

– Rio, Tempo

우연히 구매한 LP로, 그가 하루를 시작할 때 꼭 듣는 앨범. 브라질 음악을 리메이크한 앨범으로 첫 트랙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Brigas Nunca Mais’를 제일 좋아한다고.

4) Tom Scott 톰 스콧

– Intimate Strangers

색소폰 연주자인 톰 스콧의 앨범을 거의 다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팬이라고 밝힌 크러쉬. 그가 평소 좋아하는 뮤직 소울차일드(Musiq Soulchild)의 ‘Givemorelove’ 는 이 톰 스콧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Getaway Day’ 를 샘플링해서 만들어진 곡이다. 두 아티스트 모두 존경하는 크러쉬로서 이러한 접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굉장히 감탄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5) Monica Zetterlund 모니카 제틀런드

– Ohh! Monica!

그의 애장품. W아이러브잇에서도 소개한 모니카 제틀런드의 ‘Waltz for Debby’ 오리지널 버전으로, 굉장히 오래되고 레어한 LP라고. 이 LP에서는 ‘Monicas vals’ 라고 표기 되어있다.

6) Antonio Carlos Jobin 조니오 카를로스 조빈

-Stone Flower

속지가 매우 예쁜 이 LP는 크러쉬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다. 이 앨범 중에서도 ‘Andorinha’ 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해서 집에서 쉴 때 많이 듣는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적혀있는 크레딧을 보면 크러쉬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세션으로 대거 참여한 것을 볼 수 있다.

베이스-Ron Carter (론 카터)/ 기타- Emir Deodato (유미르 데오다토)/ 플루트-Hubert Laws (휴버트 로스)

재즈, 힙합, 펑크, 소울까지 섭렵한 데오다토(Deodato)가 어레인지 한 앨범으로 크러쉬는 이 앨범을 어벤져스 앨범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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