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 신상 #데님 아이템 10

김현지

3월이 오면 모두가 사랑하는 데님 소재 아이템으로 대동단결.

“별다른 고민 없이 꺼내 입는 데님 아이템은 가장 현대적인 유니폼이자 이 시대의 클래식이다.”-패션 에디터 김현지

WOMEN

오프숄더 데님 재킷은 2백95만원, 팬츠는 1백47만원, 플랫폼 부츠는 1백80만원대, 후프 이어링은 74만원, 이어커프는 52만원대로 알렉산더 맥퀸 제품.

1_생로랑 슬리브리스 크롭트 셔츠
긴소매 데님 재킷이 좀 뻔하다면 대안이 되어줄 만한 슬리브리스 셔츠. 날렵한 실루엣,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플레어 팬츠와 매치하면 제격일 것 같다. 스니커즈를 신고 봄나들이 가기 좋을 것. – 패션 에디터 이예지

2_셀린느 모노크롬 마틀라세 체인 숄더백
1년의 360일 중에 200일은 데님 팬츠를 입지만, 백의 소재로 데님을 선택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고자 가죽이 아닌 소재를 찾던 중 셀린느의 데님 숄더백이 눈에 들어왔다. 데님이지만 단단하게 잡힌 형태 덕분에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3_자크뮈스 데님 팬츠
큼직하고 헐렁한 데님 팬츠를 선호했지만 자크뮈스 2023 S/S 런웨이를 보고서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애매한 길이라 생각했던 7부바지 데님이 이리도 쿨해 보일 수가. 자크뮈스 컬렉션처럼 크롭트 셔츠와도 어울리지만, 엉덩이를 덮는 오버사이즈 재킷과 입어도 좋을 듯하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4_로에베 애너그램 데님 스커트
여름에는 맨다리에, 겨울에는 검정 타이츠에 입는 데님 스커트는 사계절 내내 즐기는 아이템. 유행을 타는 시즌 디자인보다 두고두고 입는 클래식한 형태를 선호하는 취향에 딱이다. 과하지 않은 적당한 워싱과 사선 스티치, 기본 실루엣은 질릴 리가 없으니까. – 패션 에디터 이예진

5_레이 맥시 데님 스커트
한때 엄마에게 물려받은 롱 데님 스커트를 열심히 입었다. 값비싼 옷이 아니었고, 군데군데 낡아 결국 버렸는데 지금 와 생각하니 오래된 데님이 주는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것 같아 후회된다. 향수에 젖어 비슷한 데님 롱스커트를 찾던 중 레이의 맥시 데님 스커트가 눈에 들어왔고, 고민 없이 장바구니에 넣었다. 나도 훗날 누군가에게 물려주리라 다짐하며. –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MEN

데님 재킷은 1백67만원, 팬츠는 92만원으로 돌체앤가바나, 부츠는 2백만원대로 프라다 제품

1_프라다 데님 블루종
이번 시즌 프라다의 라프 시몬스가 주력하는 둥근 네크라인을 적용한 데님 블루종. 칼라를 없애 훨씬 미니멀해진 데님 재킷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1950년대풍 빈티지한 마감 처리도 멋스럽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2_루이 비통 데님 타이
경쾌하고 산뜻한 데님의 장점에 부담스럽지 않은 나노 사이즈 로고 장식으로 고급스러움까지 갖춘 데님 타이는 포멀 룩에 색다른 생기를 준다. 블랙 슈트에도 은근 어울리고 젊고 빈티지한 감성을 주기에도 제격이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3_로에베 데님 스니커즈
이 데님 스니커즈의 매력은 단순히 소재만 데님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데님 진의 디테일을 재치있게 적용했다는 점에 있다. 마감 처리를 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길들여지지 않은 거친 소년의 이미지가 연상되기도 한다. –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4_펜디 블루 데님 재킷
천편일률적인 데님 재킷 말고 특별한 데님 재킷을 찾기는 무척 어렵다. 워크웨어 디자인이 차용된 펜디의 블루 데님 재킷은 박시한 형태와 밑단의 태슬 장식이 그런지한 멋이 느껴져 마음에 든다. 네 개의 포켓은 실용적이고, 왼쪽 가슴의 사선으로 들어간 가죽 패치 장식이 특별함을 더해준다. -패션 에디터 김신

5_버버리 셋업
리카르도 티시의 마지막 버버리 컬렉션의 데님 셋업. 자세히 보면 완전한 데님 소재는 아니지만, 데님의 컬러와 워싱을 닮은 보머 재킷, 셔츠, 팬츠, 넥타이로 스타일링했다. 캐주얼한 듯하나 차려입은 듯한 알 수 없는 옷차림이 마음에 쏙 든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맥시스커트, 데님으로 즐기기

데님 가라사대

패션 에디터
김현지
포토그래퍼
박종원
모델
서윤, 이요셉
메이크업
임정인
어시스턴트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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