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의 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고른 2023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드레서는?
어워드 시즌의 재미는 단연 패션이다. 레드 카펫인 만큼, 누가 제일 화려하고 누가 제일 입이 떡 벌어지게 입었는 지가 관건. 더블유의 에디터들과 어시스턴트 그리고 패션 브랜드 홍보 담당자 총 15명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룩’을 고르게 했다. 그 결과는?
카디 비
원단이 온 몸을 휘두르는 듯한 드레스를 입은 카디비가 총 4표를 받으며 우승! 그녀답지 않게(?) 가릴 곳을 다 가려서일까? 화려하고 신선한데 어딘가 모르게 카디 비 치고 점잖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해리 스타일스
명불허전, 해리 스타일스가 3표를 받으며 카디 비의 뒤를 이었다. ‘타투가 패션의 완성인 듯.’, ‘이 패션은 해리 스타일스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가 매번 선보이는 센 맛에 길들여진 건지, 이제 딱히 감흥이 없다.’는 코멘트도 있었다.
퍼렐 윌리엄스
Ernest. W baker의 레드 룩과 독특한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준 퍼렐 윌리엄스가 2표를 받았다.
리쪼
‘더 큼직하게, 더 화려하게!’ 자신감 있는 태도로 늘 대중들에게 긍정 바이브를 불어넣는 리쪼도 2표를 받았다. 자잘한 꽃을 장식한 돌체앤가바나의 드레스를 입었다.
테일러 스위프트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연상시키는 로베르토 까발리의 주얼 장식 드레스를 입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1표를 받았다.
샘 스미스
RED! 최근 강렬한 존재감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샘 스미스도 1표를 받았다. 그가 입은 멋진 가운은 발렌티노의 것.
스티브 레이시
생로랑의 가죽 슈트 룩으로 흠 잡을 데 없는 룩을 보여준 스티브 레이시가 1표를 받았다. ‘그와 사귀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도자 캣
광택감이 느껴지는 베르사체의 원 숄더 드레스를 입은 도자 캣은 아쉽게 0표를 받았다. ‘과감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쿠튀르 컬렉션에 참석했던 모습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는데 그에 비해 약한 느낌이 들어 살짝 실망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 디지털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