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할 필요도 완벽할 필요도 없다. 감춰진 욕망을 드러내줄 레드 메이크업 아이디어.
BEAUTY NOTE
피부는 입생로랑 뷰티 ‘올아워 파운데이션’을 아주 얇게 펴 발라 내추럴하게 표현하고, 눈썹은 에뛰드 ‘매트포뮬라 브로우 마스카라(라이트 브라운)’로 빗어 탈색한 것처럼 밝게 연출했다. 눈매는 메이블린 뉴욕 ‘콜로썰 마스카라(블랙)’를 속눈썹에 청키하게 바른 다음, 샤넬 ‘스틸로 이으 워터푸르프(에벤)’로 언더라인 점막과 눈머리, 눈꼬리를 연결해 자연스럽게 스머징했다. 대담하고 도발적인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스틱(레볼루션)’을 사용해 본래 입술보다 크게 그리고 여러 번 덧발랐다.
B E A U T Y N O T E
브라운 컬러의 립스틱인 구찌 뷰티 ‘루즈 아 레브르 매트(테시 헤이즐)’와 브라운 레드 컬러의 톰 포드 뷰티 ‘사틴 매트 립 컬러(페트)’를 섞어 손가락으로 눈가에 그러데이션하 듯 펴 발랐다. 눈두덩 중앙에는 샤넬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레드 까멜리아)’을 얇게 도포해 먼저 바른 메이크업과의 경계를 허물어주었다. 눈두덩 앞 쪽과 속눈썹은 알로에 수딩 젤을 브러시에 묻힌 다음 도톰하게 얹어 투명하게 연출했다 .
1. Byredo
믹스드 이모션즈 마스카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치아 피카가 바이레도와 선보이는 첫 번째 컬렉션으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에 있는 첫 감정을 표현했다. 버건디 레드 마스카라가 신비로운 눈매를 연출해준다. 가격 미정.
2. Charlotte Tilbury
매트 레볼루션(블러썸 레드)
오렌지 레드에 브릭을 가미한 웨어러블한 레드 립스틱. 보들보들한 텍스처로 각질 부각이 없는 매트 립스틱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3.5g, 4만8천원.
3. Dior
디올쇼 5 꿀뢰르 꾸뛰르(아이코닉 뮤즈)
고혹적인 라즈베리, 차분한 사틴 브라운, 사랑스러운 샴페인 핑크 등 레오파드 프린트에서 영감 받은 컬러로 구성된 한정판 아이섀도. 7g, 9만원대.
4. Cle de Peau Beaute
크림 루즈 샤인(레전드 오브 루즈)
채도 높은 빨강 그 자체! 유리알 입술을 연출해주는 매끈한 텍스처로 아르간 커넬 오일이 건조한 입술에 영양을 채워준다. 8ml, 6만원대.
5. Valentino Beauty
로쏘 발렌티노(스파이키 누드)
레드에 베이지가 섞인 MLBB 컬러로 채도 높은 빨강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제격이다. 2023 S/S 발렌티노 컬렉션에서 영감 받은 케이스는 모던한 용모를 자랑한다. 3.4g, 6만5천원.
6. Givenchy Beauty
르 루즈 앵떼르디(카민 에스카르핀)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토마트 레드 컬러 립스틱. 실크를 두른 듯한 감촉으로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돼 건조함 없이 촉촉하다.
3.4g, 5만8천원대.
7. Chanel
루쥬 알뤼르 벨벳(플램보이앙트)
딸기 컬러가 발랄한 매력을 북돋운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진줏빛 입자가 은근하게 반짝이며 입술 주름을 감춰주는 것도 장점. 3.5g, 5만5천원.
8. Guerlain
옹브르 G 아이섀도 쿼드
멀티 이펙트(레드 반다)
영원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붉은 난초를 모티프로 한 메이크업 컬렉션. 관능적인 버건디 레드와 우아한 구릿빛 레드, 하이라이팅 효과의 소프트 핑크, 루미너스 골드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1.5gx4개입, 12만5천원.
감 성 의 레 드 메 이 크 업
레드는 따뜻한 난색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뜨거운 열정, 강해지고 싶 은 욕구, 분노의 표현, 시선을 끌기 위한 욕망까지 레드는 내면을 표현하는 가장 원초적인 색이죠.” 퍼스널 컬러리스트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지 회는 레드에 숨겨진 다양한 심리를 설명한다. “클래식한 레드 립스틱을 풀 립으로 바르면 자신감이 솟아나고, 브라운 레드로 눈가를 물들이면 서정적 인 느낌을 주죠. 오렌지 레드로 물든 양 볼은 또 어떤가요? 어리고 발랄해 보이는 효과가 있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혜수도 동의를 표한다. 하늘 아 래 같은 빨강은 없는 법. 채도 높은 클래식 레드부터 우아한 버건디, 맑은 토 마토 레드, 빛바랜 칠리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레드 아이템이 출시된 지 금. 감성을 자극하는 레드 메이크업 세계에 푹 빠져볼 것.
B E A U T Y N O T E
붉게 달아오른 듯한 홍조를 연출하기 위해 톤다운 된 레드 컬러의 나스 ‘벨벳 매트 립펜슬(미스터리 어스 레드)’을 광대와 눈밑, 관자놀이까지 불규칙 하게 두드린 뒤, 강렬한 토마토 레드 컬러의 나스 ‘블러쉬(익지빗 에이)’를 눈밑과 눈꼬리, 눈두덩 중 앙에 가볍게 쓸어 발색을 높였다. 입술은 샤넬 ‘N° 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베 리 부스트)’을 입술 안쪽부터 그러데이션한 다음 나스 ‘블러쉬(익지빗 에이)’를 립 라인을 따라 부 드럽게 펴 발랐다
- 뷰티 에디터
- 천나리
- 포토그래퍼
- 김신애
- 모델
- 루루
- 스타일리스트
- 김미강
- 헤어
- 안미연
- 메이크업
- 유혜수
- 네일
- 김선경
- 어시스턴트
- 박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