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하게 달라진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

장진영

우리의 소원은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

간결한 사각 케이스, 견고함이 느껴지는 스틸 소재, 그 안에 동시에 깃든 우아함과 시크함… 1966년에 처음 선보인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가 2023년 1월,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이 전면적으로 달라졌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렇게 된다면 전세계의 탱크 워치 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좀 더 둥글고 유연해져 인체공학적이고 부드러워진 것이 특징. 다이얼의 표면 마감 방식도 좀 더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아주 살짝, 미묘하게 매끈해진 셈이다.

많은 이들이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의 매력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분하지 않는 클래식함을 가장 크게 꼽는다. 하지만 탱크 프랑세즈는 타임리스를 넘어 여성, 남성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리스 아이템이기도 하다. 시대를 넘나드는 섬세한 남성성과 강인한 여성성. 프렌치 시크 그 자체, 까르띠에 탱크의 아름다움에 한 번 빠진 이들은 이 시계를 평생의 구매 리스트에 올려둔다.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의 리론칭을 기념하며 선보인 캠페인 영상을 감상해보시라.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와 라미 말렉이 파리를 배경으로 출연해, 시대를 관통하는 영화적인 만남을 그렸다.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사진
Courtesy of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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