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H&M 사지말라’ 분노한 이유

노경언

“허락없이 내 관련상품 만든 것 용서할 수 없다”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내놓은 H&M 제품을 향해 “쓰레기”라며 불매를 종용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H&M이 올린 상품 중 그 어떤 것도 내 허락을 받지 않았다”며 “나를 가지고 만든 H&M 상품은 쓰레기다. 절대 사지 말라”며 격분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날 오후 H&M은 저스틴 비버의 이름을 내건 후디 등을 선보였다. 해당 아이템에는 비버가 작년에 발표한 곡 ‘Ghost’의 한 구절인 ‘I miss you more than life’가 적혀 있다.

저스틴 비버가 구체적인 상품명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이는 해당 아이템을 겨냥한 발언인 듯 보인다.

그러나 H&M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상품을 출시했다는 입장이다. H&M 측은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다른 모든 라이선스 제품이나 파트너십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2017년에 저스틴 비버의 콘서트 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서로 협업한 적 있는 H&M과 저스틴 비버. 그 때의 동지가 몇 년 새 서로 얼굴을 붉히는 불편한 사이가 된 듯 하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instagram @justinb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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