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일정 중 개인 시간도 알차게 보낸,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블핑’
지난 10월 댈러스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지역의 월드 투어 콘서트 중인 블랙핑크.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그녀들의 무대 위에서의 멋짐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터. 두 달간의 투어 중 멤버 각각의 SNS를 통해 공개된 모습에서는 낯선 도시에서의 일탈과 관광을 즐기는 20대의 빛나는 숙녀들을 발견할 수 있다. 힘든 일정 속에서도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는 법.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마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가 그 순간들을 즐기는 모습들을 모아봤다.
Hamilton
지수는 쇼핑 중. 카고 팬츠에 검정 레더 재킷과 비니를 쓴 지수의 발걸음이 즐거워 보인다. 선글라스 매장을 들러 보기도 하고 해밀턴의 거리를 자유롭게 다니며 해방감을 맛보는 모습. 가방에 달린 귀여운 캐릭터 참 장식은 지수의 페이보릿.
Chicago
매서운 날씨도 콘서트를 끝내고 퇴근(?)한 제니의 열정은 못 말린 듯. 블랙 룩에 커다란 샤넬 목도리를 두르고 캡 모자 쓴 제니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제니스 아이스크림 숍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Newark
크롭 톱과 와이드 팬츠, 그리고 롱 가디건을 걸친 편한 캐주얼 차림의 지수, 밤이 내려 앉은 뉴어크의 거리에서 한 컷.
NY
지수와 로제의 타임스퀘어 인증 샷. 오버사이즈 스웻 셔츠에 디올의 화이트 백을 든 지수와 올 블랙 룩의 로제의 뒷모습이 신나 보인다. 반면 리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라볼 수 있는 요즘 가장 핫 하다는 전망대, 써밋 원 밴더빌트에서 인증 샷을 남겼다. 커다란 버클 벨트에 와이드핏 데님, 화이트 크롭 톱을 입고 시어링 퍼 숄더 백과 셀린의 캡 모자로 관광객 룩을 완성했다.
LA
블랙핑크는 디즈니랜드 매니아들. 이번엔 로스엔젤리스 디즈니랜드에 홀로 출격한 리사. 블랙 앤 레드 패턴 톱에 숄더 백 맨 채 머리를 길게 땋아 내렸다. 그 뒷모습은 영락없이 설렘 가득한 어린 소녀. 지수는 LA의 햇살을 맘껏 즐기는 중. 빈티지풍 데님 재킷에 워싱 데님 팬츠로 스트리트 룩을 연출했다.
London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이 장식된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쇼핑을 즐기고 버킹엄 궁전의 야경도 감상한 지수의 런던의 밤. 그리고 낮부터 제대로 된 런던 관광을 한 제니. 트라팔가 스퀘어에서 사진도 찍고 근처 책방도 들리고, 잉글리쉬 애프터눈 티도 마시며 짧지만 알차게 런던을 즐겼다. 레드 뜨왈드주이 패턴의 재킷에 블랙 레더 팬츠, 빅 사이즈 블랙 머플러를 두른 영 레이디 패션의 완성은 바로 베레모. 제니와 달리 리사는 시크한 블랙 룩을 선보였다. 메탈 장식의 벨트로 포인트를 준 블랙 팬츠에 화이트 크롭 톱, 그리고 롱 코트에 셀린의 스몰 숄더 백과 캡틴 모자라 불리는 피들러 캡모자를 쓰고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런더너스럽다.
Barcelona
카무플라주 카고 팬츠에 후드 톱, 롱 코트를 걸친 채 바르셀로나의 거리를 거니는 로제. 그래피티가 그려진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거리를 거닐어도 보고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서 인증샷도 남기며 바로셀로나에서의 밤이 저물었다.
Cologne
블랙핑크 멤버들은 독일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퀼른에서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끽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간 제니와 지수. 블랙 롱 패딩을 입고 파란색의 바라클라바를 쓴 제니와 회색 바라클라바를 쓰고 어그를 신은 지수의 모습. 알아보는 이 없이 자유로운 시선 속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긴 듯하다.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