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10CM 시점 2022 WRAP UP 플레이 리스트
음악 좀 아는 사람들의 취향 가득한 선곡을 담은 #W플레이리스트. 매달 여러분을 찾아가는 이 리스트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10CM이다. 싱글 앨범 ‘그라데이션’과 ‘정이라고 하자’, ‘딱 10CM만’을 발매하는 것은 물론 노들섬 라이브 홀에서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그 현장을 담은 실황 비디오를 CGV에서 상영하기도 하는 등 올 한 해 정말 쉼 없이, 바쁘게 활동한 권정열에겐 2022년은 무척이나 의미 있는 해였다. 12월16일~18일에는 겨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라는 10CM, 요즘 콘서트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지내고 있다는 그가 그의 시선에서 돌아본 2022라는 주제로 올 한 해를 정리하는 5곡의 노래를 꼽았다.
그라데이션 -10CM
2022년 10CM의 여름은 ‘그라데이션’으로 가득 찼습니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이 곡 덕분에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했어요. 특히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등 버스킹 공연으로 전국 곳곳의 많은 분들께 환대를 받은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낭만교향곡 – 빅나티
저의 2022년을 얘기할 때 ‘빅나티’라는 친구를 뺄 수가 없어요. ‘정이라고 하자’의 피처링도, ‘딱 10CM만’으로의 컬래버레이션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음원 차트에서도 두 곡 모두 돋보였고요. 멋진 음악인을 알게 된 것도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된 것도 ‘하늘에서 뛰어내린 것'(음원 차트 성적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해 스카이다이빙을 한 것)도 저에게 너무 행복한 일들이었습니다. 빅나티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을 꼽아 봤습니다.
Lux aeterna – metallica
10CM랑은 상관없긴 한데, 평생 저의 최애 밴드인 메탈리카가 올 한 해가 가기 전 신곡을 발매했더라고요.
To be with you – mr.big
10CM 여름 콘서트 때 관객분들께 들려드린 퇴장 음악이었습니다. 10CM는 꼭 콘서트 퇴장 음악에 팬분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아 들려드렸는데, 마지막 곡 연주가 끝나고 이 곡이 플레이 될 때마다 늘 뭉클한 감정이 들었어요.
Antifragile – 르세라핌
올해의 노래.
- 프리랜스 에디터
- 장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