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까지 돌아올 줄은 몰랐지?
90년대 아이돌 핑클이 자주 착용해 너도 나도 유행이었던 발 토시가 촌스러움은 벗고 레그 워머라는 이름하에 힙하게 컴백했다. 여기저기 레이어드해 레트로 감성 뿜뿜하는 것은 물론 따뜻하기까지 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레그 워머의 매력! 다양한 무드로 각양각색 그들만의 스타일을 뽐내는 셀럽들의 레그 워머 스타일링 팁을 여기 모두 모았으니 나란 힙스터, 레그 워머 쇼핑은 못 참지!
- 레그 워머로 하이틴 감성 더하기
페미닌한 매력의 드레스를 그냥 입기엔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폭닥폭닥한 니트 느낌 가득한 레그 워머 하나만 더해줘도 그날의 룩이 더 다채로워지는 것은 물론 걸리시한 무드는 배가 된다는 사실! 스타일리스트인 미셸 리는 레이스 디테일의 화이트 드레스에 로퍼를 신고 여기에 파스텔 톤의 레그 워머로 포인트를 주어 그녀만의 청순한 느낌을 살린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벨라 하디드는 몸매가 드러나는 실루엣의 스트라이프 드레스에 같은 톤의 스틸레토 힐을 매치했는데 자칫 섹시하기만 할 수 있는 ootd를 레그워머를 더해 귀엽게 연출한 그녀의 센스는 그야말로 갓벽!
2. 운동복에 힙 한 방울
레그 워머는 본디 발목을 감싸 따뜻하게 해주어 부상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탄생한 아이템으로 스타일까지 업 시켜주는 확신의 에슬레져 아이템! 시드니 칼슨은 화이트 컬러의 톱과 크롭 카디건에 같은 컬러의 바이커 쇼츠를 매치해 핑크 컬러의 레그 워머와 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운동복도 힙스터스럽게 완성했다. 린제이 볼코브닉은 오렌지 컬러의 브라톱과 7부 레깅스에 레그 워머를 매치했는데, 여기에 트렌치코트와 벨트를 더해 운동복을 더욱 웨어러블하게 연출하는 스타일 고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3. 젠지들의 y2k 무드 치트키
하이틴 영화에서 금방 뛰쳐나온 듯한 젠지들의 미니스커트 스타일링에 y2k 무드 더해주는 치트키 아이템은 바로 레그 워머! 레트로한 감성은 물론 미니 스커트의 짧은 길이 덕에 허전할 수 있는 종아리를 감싸주어 스타일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종아리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면 루비 린처럼 레그 워머를 길게 연출하여 콤플렉스를 감추고 손쉽게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레그 워머가 아직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미아 이소벨 바커처럼 레그 워머를 주름잡아 짧게 조절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4. 센 언니들의 레그 워머는?
친구들과의 파티나 페스티벌에 갈 계획이라면 인스타 감성 뿜뿜하는 셀피 한 장 정도는 남겨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 여기 센 언니들에게 사진발 책임지는 화려한 레그 워머 스타일링 한 수 배워보는 건 어떨까? 여기서 포인트는 다양한 소재의 레그 워머를 셀렉 하는 것. 두아 리파는 화려한 패턴의 세컨드 스킨 룩에 프린지 디테일의 벌키한 레그 워머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고, 에스파 닝닝은 퍼 소재의 레그 워머를 선택해 컨셉츄얼한 에스파의 스타일을 한 층 업그레이드했다.
5. 남자도 레그 워머 쌉파서블!
남자들도 치마 입는 시대에 여자들만 레그 워머를 하란 법은 없다. 레그 워머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매니시하게 연출하는 것은 당연하니까! 레그 워머가 너무 걸리시할 거란 걱정은 잠시 접어두자. 남자들이 착용할 때는 그레이 컬러 같은 무채색을 선택하여 레그워머의 강력한 존재감을 눌러주거나 살짝 짧은 길이의 슬렉스에 매치해 언뜻언뜻 보여주는 것이 담백한 레그 워머 스타일링 비법!
- 프리랜스 에디터
- 차예지
- 사진
-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