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와 스튜디오 니콜슨의 협업 소식

이번 가을, 내 옷장에 가장 실용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자라와 영국의 스튜디오 니콜슨의 협업. 완벽주의자이자 미니멀리스트로 도회적인 모듈 룩을 제안하는 스튜디오 니콜슨의 디렉터 닉 웨이크먼과 대화를 나눴다. 

<W Korea> 이번 자라와의 협업은 어떻게 시작됐나?

Nick Wakeman 그 시작은 사실 간단했다. 이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와 그녀의 남편이 자라에 근무했는데, 그들이 자라 측에 스튜디오 니콜슨의 CEO를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이미 몇몇 브랜드와 협업한 이력이 있다. 이전에 비해 자라와의 협업은 어떤 점이 달랐나?

우선 시간을 충분히 들여 준비하게 해준 점, 크리에이티브 권한을 온전히 보장한 점이 좋았다. 또 이번 협업은 레디투웨어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담요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컬렉션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런 기회는 우리도 처음이었다.

캠페인을 촬영한 크레이그 맥딘과의 작업은 어땠나?

그는 최상의 컷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프로잖나. 굉장히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당신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특히 좋은 소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라와의 협업 과정에서 타협할 수 없던 부분이 있었을까?

퀼리티와 제조에 대한 타협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우리와 함께 일해온 협력 업체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당신의 디자인은 도시적 미학에 중점을 둔다. 그 관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난 도시적 미학(Urban Aesthetics)에서 우러나오는 자유, 움직임, 그리고 그 즐거움을 믿는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아이템은 아마 ‘트라우저’가 아닐까.

당신이 표방하는 ‘Modular Wardrobe’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타임리스하고 멋진 옷을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런 가치에 걸맞은, 당신이 상상하는 스튜디오 니콜슨을 입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우리 고객은 나이를 초월하며, 높은 퀄리티와 디테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다. 그리고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자라 협업 컬렉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우리 ‘스튜디오 니콜슨’이 이제야 당신을 만난다. 멋지게 가닿기를.

팬데믹이 많이 진정된 상황에서, 가장 고대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우선 영국 외에 스튜디오 니콜슨 단독 매장을 처음으로 오픈하는 서울을 빨리 방문하고 싶다. 10월 23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다가올 한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