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을 여유롭게 맞이하기 위해 고르고 고른 니트 소재 아이템.
“몸을 타고 흐르는 니트 셋업이 선사하는 따스하고도 충만한 시간.” – 패션 에디터 김현지
1_폴 스미스, 울 니트 스카프
폴 스미스의 시그너처인 무지갯빛 줄무늬 니트 스카프에는 어딘가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흐른다. 잘 웃지 않고 매사에 진지한 사람일수록 이런 아이템을 선물하고 싶다. 올 블랙이나 뉴트럴 컬러의 룩을 하고 이 스카프를 맸을 때, 귀여운 반전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듯. –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2_마르지엘라 타비 양말
여름내 신은 플립플롭을 신발장에 넣으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양말을 꺼내놓는 일이다. 마르지엘라의 상징적인 라벨이 달린 타비 양말에 매끈한 로퍼를 신는다면 여름을 미련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김신
3_버버리 니트 비니
영화 <수면의 과학>의 드리밍 보이, 스테판이 떠오르는 동물 모양 귀가 장식된 버버리 니트 비니. 특별한 이벤트나 행사가 있는 연말에 써보면 어떨까 상상해봤다. 이걸 소화하는 남자라면 엄청나게 시끄럽거나 극단적으로 조용한 캐릭터이지 않을까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까지. – 패션 에디터 이예진
4_셀린느 엠브로이드 비니
나에게 꼭 맞는 비니를 고르기란 쉽지 않다. 모자의 길이와 소재의 두께에 따라 얼굴형이 조금씩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정답은 없지만, 셀린느의 리브드 울 비니를 쓰면, 두툼하고 존재감 있는 소재 덕분에 얼굴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리라는 기대감이 있다. 어떤 옷과 매치하든 단번에 쿨키즈로 만들어줄 것 같다는 상상도 하면서. – 패션 에디터 김민지
5_미우미우 아가일 체크 니트
크롭트 열풍은 가을에도 계속될 예정. 미우미우가 2022 F/W 시즌 남성복을 캡슐 컬렉션의 일환으로 선보였는데, 그중 크롭트 니트는 새틴 캐미솔, 팬티 같은 슬립웨어를 레이어링해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링하기에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 유니섹스로 친구와 같이 입을 수 있을 듯. – 패션 에디터 이예지
- 패션 에디터
- 김현지
- 포토그래퍼
- 김형상
- 모델
- 최현준
- 헤어
- 김귀애
- 메이크업
- 이숙경
- 어시스턴트
- 김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