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헤어 나오기 힘든 마성의 아이템
한때 일상복으로 레깅스를 입는 것이 열풍이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쿨하고 힙하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바야흐로 요가 팬츠의 시대! 허벅지는 타이트하지만 밑단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플레어 팬츠 실루엣을 자랑하는 요가 팬츠는 몸매를 더욱 날씬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신축성 덕분에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기 힘든 마성의 아이템이다. 레깅스 대신 요가 팬츠 입는 나, 어쩌면 이 구역 인싸는 아마 나일지도?
- 엠마 쳄버레인
젠지들로 하여금 요가 팬츠를 유행으로 이끈 건 다름 아닌 패션 인플루언서 엠마 쳄버 레인이다. 빈티지한 나이키 스웻 셔츠에 블랙 요가 팬츠를 매치하는 것이 요즘 제일 핫한 기본 공식 스타일링. 요가 팬츠가 가진 스포티한 무드를 이어갈 수 있는 찰떡 아이템으로 스웻 셔츠만한 게 또 있을까? 다리엔 자신 있지만 상체가 살짝 통통한 타입이라면 요가 팬츠로 다리 라인을 뽐내고, 여기에 박시한 스웻 셔츠를 매치해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똑똑한 체형 보정 스타일링 비법!
2. 브릿 하비
요가 팬츠를 진정한 젠지처럼 입고 싶다면? 젠지 스타일 메인 패션템 중 하나인 크롭 톱과 매치하는 것이 정답이다. 요가 팬츠와 크롭 톱의 만남은 누구보다 힙한 바이브를 뿜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다리가 길어 보여 프로포션까지 좋아 보이는 극강의 케미를 자랑한다. 여기에 스니커즈 대신 브릿 하비처럼 화이트 컬러의 닥터마틴을 신는다면 더욱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될 것.
3. 아만다 마리
박시한 재킷과 요가 팬츠의 조합 역시 훌륭한 케미를 보여준다. 재킷만으로도 포멀한 무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차려입어야 할 자리에도 무난히 어울림은 물론 데이트 룩이나 친구들과의 주말 약속에도 찰떡인 만능 ootd! 아만다 마리는 여기에 청키한 슈즈와 호보백을 더해 y2k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4. 벨라 하디드
언제나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는 벨라 하디드 역시 요가 팬츠 마니아. 그녀처럼 꾸안꾸 요가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싶다면 빈티지한 무드의 벌키한 스웨터를 골라볼 것. 한 끗 차로 스타일링 고수 느낌을 한 스푼 더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되는데, 포인트 컬러가 되는 슈슈를 손목에 슬쩍 끼우고, 90년대 무드의 볼링 백을 어깨에 걸치는 등 옷장 속에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평범한 액세서리로도 충분히 바이브를 살릴 수 있다.
5. 데본 칼슨
스탠더드한 디자인의 요가 팬츠를 즐길 대로 즐겼다면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갈 차례. 데본 칼슨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는데, 로우 웨이스트 실루엣의 요가 팬츠를 골라 요즘 트렌드에 집중했을 뿐 아니라 스트링으로 복근 라인을 마구 감아 섹시함마저 살린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단, 이렇게 디자인적 요소가 과한 옷차림이라면 블랙이나 그레이 등 톤 다운된 컬러를 골라 무게감을 줘야 담백해 보인다는 사실. 그녀처럼 박시한 셔츠를 아우터처럼 툭 걸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차예지
- 사진
- 각 인스타그램, Splash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