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리에 특별한 호텔 두 곳이 문을 열었다. 이들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프라이빗한 풀빌라를 소규모 형태로 운영하며 유니크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 발리
울창한 숲이 우거진 우붓, 그 곳에서도 조금 더 들어가야 나오는 반얀트리 이스케이프는 반얀트리 그룹에서 새롭게 론칭한 부티크 리조트. 모든 객실에서 발리 최고의 정글뷰를 마주할 수 있는 이곳은 성인 전용으로 총 3가지 타입의 원 베드룸 풀빌라 16개를 운영하는 만큼 온전한 휴식을 찾고있던 이들에겐 지상낙원이다. ‘The Naked Experience’ 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만큼 문과 창문이 없는, 시원한 개방감이 인상적인데 낮에는 모든 벽이 개방되어있지만 저녁에는 턴 다운 서비스를 통해 처마 쪽에 설치된 타이프 천을 내려 가벽을 만들고, 침대 캐노피 위쪽으로는 냉방을 가동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어디 이 뿐인가. 로컬 푸드 컨설턴트 에이전시 X 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레스토랑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팜 투 테이블(Zero waste Farm to table) ‘라는 콘셉트 아래 리조트에서 1시간 이내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로컬 재료로 만든 특별한 식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천연 흙 브러시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없이 각질을 제거하고 현지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한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는 스파와 음악에 맞춰 동작을 하는 특별한 요가 클래스까지.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떠나 발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정글의 웅장함을 마주할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한 경험을 선사한다.
래플스 발리
유명 호텔이 모여있는 짐바란베이에 위치한 래플스 발리는 24시간 웰빙 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럭셔리 휴가를 제공하는 6성급 리조트. 전객실 오션뷰를 자랑하는 5개 타입의 총 32개 풀빌라에서는 아름다운 발리의 선셋을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경치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배가 되는 법. 래플스에서는 총 2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 중으로 인도네시아에선 최초로 크루그 앰버서더로 선정된 ‘루마리’는 발리 &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호텔 내 가장 고층에 위치한 덕분에 황홀한 뷰와 함께 식사가 가능하고, 프라이빗 비치에 위치한 ‘롤로안 비치 바 앤 그릴’에선 발리 스타일의 해산물 요리를 제공한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동굴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디너나 래플스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옮긴 ‘더 라이터스 바’에서 발리 슬링 칵테일을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 외에도 래플스 발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찰 무용 의식이나 발리 전통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 클래스 등 발리 로컬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발리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장정진
- 사진
- Courtesy of Banyan tree Escape, Raffles B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