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김태리 졸업사진, 비하인드 스토리

노경언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것 같은 바로 그 사진!

김태리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정리가 덜 된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그늘진 얼굴, 팔을 감싼 자세까지 완벽한 삼위일체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상’, ‘대놓고 말 안하고 넌지시 말해줄 상’ 등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사진에는 웃지 못할 사연이 담겨 있었다는 사실.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김태리는 “사진 찍던 날을 정확히 기억한다”며 “가난 때문에 미용실에 가지 못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담임 선생님이 “머리가 너무 긴데 이발 좀 하고 오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셨지만, “가난해서 그냥 찍겠다고 했다”고 한 것. 김태리는 “옛날에는 저 사진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지만 사람들이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처럼 봐주셨다. 저는 배우니까 그렇게 봐주면 행복하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리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개그맨 김숙의 고등학교 졸업사진 역시 덩달아 인기다. 범상치 않은 두 사진을 놓고, 사람들은 ‘김태리 눈에만 보이는 김숙.jpg’ 짤을 만들어 왠지 그럴싸한 서사를 심기도 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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