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패션으로 배우는 요즘 셋업 스타일링
외출 전 거울 앞에서 요리조리 스타일링 하는 재미도 크지만,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엔 이마저도 사치다. 이럴 땐 잘 차려입은 셋업 패션이 훌륭한 대안이 되는데, 시간 낭비 없이 빠르게 준비가 가능하며 오히려 골치 아프게 고민한 스타일링보다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사실.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셋업의 매력. 그녀들의 스타일링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 슈트로 즐기기
셋업을 가장 베이직하면서 드레시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슈트 셋업이다. 슈트 셋업은 그 자체로 갖춰 입은 느낌을 물씬 주기 때문에 격식 있는 자리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슈트 셋업은 매치하는 이너에 따라 풍기는 이미지도 다양한데, 요즘 제일 인기 있는 아이템인 탱크톱과 함께 매치하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든다. 이때 포인트는 너무 신경 쓴 듯한 힐이나 로퍼보다 슬라이드나 스니커즈를 선택하는 것. 무심한 듯 툭 신은 슈즈 덕에 더욱 쿨해 보일 것이다. 슈트 셋업을 좀 더 섹시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브라톱에 눈을 돌릴 것. 매니시한 느낌이 강한 슈트에 숨겨진 반전 매력이 당신을 더욱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게 해 줄 테니!
2. 트위드로 즐기기
우아함의 끝판왕인 트위드 셋업! 소재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가득한 트위드는 셋업으로 입었을 때 더욱 빛난다. 제니 역시 트위드 셋업 스타일링을 즐기는데, 팬츠 셋업부터 크롭 베스트와 미니스커트 셋업으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드러내는 찐 트위드 마니아. 게다가 화이트나 블랙처럼 뻔한 컬러감보다는 파스텔 톤의 베이비 블루나 쨍한 핫핑크 컬러로 시선을 주목시키는 센스도 갖췄다. 평소 빈티지한 무드를 좋아한다면 시모네 노아처럼 베레를 더해 프렌치 무드를 살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데님으로 즐기기
진정한 패피라면 청청 패션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단, 청청 패션을 셋업으로 입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상, 하의의 컬러 톤이다. 전혀 다른 워싱의 데님을 매치한다거나 소재의 유연함 정도에 따라 한 끗 차이로 촌스러워지기도, 세련돼 보이기도 해 보이니 말이다. 실패 없이 100% 성공 보장 청청 패션을 소화하고 싶다면 이때 역시 셋업이 쉬운 답이 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데님 셋업 패션을 즐기고 싶다면 재키 알렉산더나 까미에 샤리유처럼 심플한 생지 데님 셋업을, 좀 더 합하게 즐기고 싶다면 젠 체발 로스처럼 넉넉한 실루엣으로 승부할 것. 린드라 메딘의 밝은 톤 셔츠 셋업 역시 경쾌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4. 젠지처럼 즐기기
요즘 셋업은 시대에 발맞춰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y2k, 크롭 톱, 컷아웃 디테일, 화려한 프린팅까지 각자의 개성에 맞게 골라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로 쏟아져 나오는 중! 그들의 손길이 스치기라도 하면 셋업 패션 역시 독특하고 세상 힙한 분위기로 다시 태어나는데, 벨벳 소재의 트레이닝 셋업이 바로 그 예다. 그 옛날 패리스 힐턴을 연상시키는 벨벳 트레이닝은 편하면서도 레트로 무드가 가득해 요즘 젠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중. 세컨드 스킨 소재의 셋업 역시 인기다. 제2의 피부와 같은 룩으로 과감한 보디라인을 드러내기에도 좋고, 화려한 프린팅을 즐기는 겐지들에게도 안성맞춤 아이템! 신축성 좋은 소재 특성상 해변에서 비키니 커버업으로도, 불금을 즐기기 위한 파티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만능 아이템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차예지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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