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의 은밀한 매력
자꾸만 과거로 돌아가는 요즘 패션의 세계. 기세를 몰아 제니퍼 로페즈와 이효리가 즐겨 입던 원숄더 톱이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한동안 주야장천 즐겨 입던 탱크톱과 크롭톱이 슬슬 지겹게 느껴진다면 비대칭이 주는 묘한 매력의 원숄더 톱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볼 것. 어떤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혹적인 분위기 여신이 될 수도, 힙한 젠지도 될 수 있다.
이 구역의 분위기 여신
원숄더 디자인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는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강해 평소보다 좀 더 차려입어야 하는 자리에서 선택하기 좋다. 그러나 하늘 아래 같은 원숄더란 존재하지 않는 법. 화려한 러플 디테일이 더해진 원숄더 드레스부터 허리가 시원하게 파인 컷아웃 원숄더 톱까지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 킴 카다시안처럼 톱과 스커트가 서로 크로스로 훅 파인 디자인을 고른다면 섹시함이 배가 될 것이며, 모델 로라 쥴리처럼 블랙 진 쇼츠와 함께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마무리한다면 좀 더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요즘 MZ, 요즘 스타일
좀 더 요즘 스타일로 소화하고 싶다면 타이트한 사이즈의 원숄더 탱크톱을 선택할 것. 제니와 리사 역시 다양한 컬러, 다양한 프린트의 원숄더 탱크톱을 즐겨 입으면서 요리조리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찐 마니아 중 하나. 컷아웃 디테일이 더해져 복근부터 쇄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보여주는 식이 대부분이지만 카미유 샤리에르처럼 넉넉한 피트의 와이드 팬츠와 함께 입어 90년대 풍의 실루엣을 드러내거나 벨라 하디드처럼 워싱 데님 스커트와 매치해 레트로한 느낌을 살려준다면 충분히 힙해 보인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