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눈에 가장 많이 띄는 프린트에 집중한 그녀들의 옷차림
볼드한 플라워, 애니멀, 깅엄, 타이다이…. 올여름을 더욱 뜨겁게 빛내줄 네 가지 프린트 트렌드. 옷 잘 입는 그녀들은 평소 어떻게 활용하며 입고 있을까?
- 크고 화려한 게 좋아
이번 시즌 플라워 프린트는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화려한 컬러를 자랑한다. 길가에 핀 들꽃이라기보단 넓고 큰 정원에 활짝 만개한 튤립 혹은 양귀비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올여름의 플라워 프린트는 맥시 드레스나 풍성한 볼륨감의 블라우스 등으로 활용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선명한 컬러감과 큼직한 사이즈 덕분에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더할 수 있음은 물론!
-
진짜에 가까운 호랑이
임인년을 맞아 애니멀 프린트는 더욱 거칠고 야생미 넘치는 패턴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로베르토 까발리를 비롯해 질샌더, 돌체앤가바나 등 굵직한 하우스 브랜드 역시 진짜 호랑이 한 마리를 보는 듯 실감 나는 프린트를 컬렉션 룩에 대거 적용시키기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과감함에 더 과감함을 한 스푼 더해 컷아웃 디테일이나 크롭 톱을 함께 매치해 섹시함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투박한 라이더 재킷과 워커로 전체적인 룩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아기자기 깅엄의 세계
프라다, 자크뮈스, MSGM 등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유독 깅엄 체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채도가 높고 선명한 컬러 팔레트를 활용해 밝고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것. 그래서일까? 앤데믹에 접어들면서 알록달록하고 경쾌한 옷차림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패션 피플 사이에서도 깅엄 체크는 단골 프린트로 맹활약 중이다. 상, 하의 모두 깅엄 체크를 활용한 토털룩부터 백이나 슈즈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등 활용 범위도 꽤 넓은 편.
-
묘한 매력의 타이다이
예측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가장 큰 매력인 타이다이 프린트. 홀치기염색으로 완성하는 만큼 스포이트로 물감을 한 방울 톡 떨어트린 듯 묘하게 스며든 무늬는 과거 개성 표현을 중요시했던 히피 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다. 로에베의 보디콘셔스 타이다이 드레스를 입은 켄달 제너나 캐주얼한 옷차림에 타이다이 셔츠로 아우터를 대체한 린드라 메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고 즐겨 입을 수 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