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에 제일 많이 띄는 네 가지 헤어핀 스타일링
오늘따라 헤어스타일이 왠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혹은 날씨 탓에 머릿결이 유난히 부스스하게 느껴질 때 볼캡이나 버킷햇 대신 헤어핀을 선택해 볼 것.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헤어핀 스타일링이 눈에 띄는 요즘, 그저 머리카락에 슥 찔러주기만 해도 제법 트렌디한 포인트 스타일링이 완성될 테니!
- 진주 혹은 크리스털 디테일을 사수하라
진주나 크리스털 장식의 헤어핀은 세실리아 반센의 풍성한 드레스처럼 사랑스러운 룩에 매치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시즌엔 오히려 매니시한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가죽, 체인 등 터프한 디테일이 두드러지는 룩에 매치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하지만 러블리한 스타일을 절대적으로 고수하는 타입이라면? 뻔한 스타일링보다는 90년대 느낌 물씬 나는 두아 리파의 룩을 참고해 좀 더 요즘 식으로 풀어 특별함을 살릴 것.
- 귀염 뽀짝 키치 포인트
8-90년대 학생들의 국민 머리끈이었던 구디 핀을 기억하는지!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디테일이 특징인 그때 그 구디 핀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처럼 톡톡 튀는 옷차림이 대세인 시기에 키치한 디자인의 헤어핀만큼 쿨한 아이템은 또 없으니 말이다. 옷차림과 어울리는 색을 골라 톤온톤으로 매치하거나 전혀 다른 컬러감의 핀을 여기저기 덕지덕지 꽂는 등 어느쪽을 선택해도 전혀 상관없다. 장난감을 닮은 이 귀염 뽀짝한 헤어핀은 내 맘대로 자유롭게 스타일링 했을 때 더욱 매력적인 법이니!
- 심플하고 가볍게
특별한 디테일 없이 미니멀한 디자인의 클립형 헤어핀이야말로 어느 룩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니 활용도 역시 높은 편이다. 요즘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스타일링은 5:5 가르마로 헤어를 정돈한 뒤 양쪽에 하나씩 매치하는 식. 이때 정수리 가까이에 헤어핀을 착용하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고, 귀에 가까운 위치로 좀 더 내려서 착용하면 상대적으로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다. 로타 볼코바처럼 앞머리를 들어 올려 무심하게 툭 꽂는 식의 헤어핀 스타일링도 쿨해 보인다.
- 로고 플레이
작년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브랜드 로고가 그대로 드러나는 액세서리가 강세를 보인다. 샤넬이나 프라다, 미우미우, 펜디 역시 리스트 중 하나. 이왕 로고를 드러내기로 했다면 올여름엔 무조건 크고 화려한 디테일을 고르는 게 포인트다. 같은 디자인의 헤어핀을 위, 아래로 나란히 매치하거나 서로 짝을 이뤄야만 브랜드 로고가 완성되는 헤어핀을 양쪽에 각각 착용하는 재미를 줘도 좋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instagram,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