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크로셰의 이모저모
코바늘 뜨개질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뜬 크로셰는 그만큼 따뜻하고 다정한 매력이 돋보인다. 의외로 통풍이 잘 돼 한 여름에도 입기 좋은 크로셰 룩. 이 구역의 끝판왕부터 스타일링 팁까지 모두 모았다.
이 구역의 끝판왕
블랑카 미로 (@blancamiro)
브랜드 ‘바스키아’의 디렉터인 블랑카 미로는 자타 공인 크로셰 마니아 중 하나. 그녀를 빼놓고는 크로셰 스타일링을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빈티지한 무드를 사랑하는 블랑카 미로는 크로셰 마니아답게 룩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그녀의 주특기인 알록달록 컬러 매칭이 보는 눈마저 즐겁게 한다. 리넨 선드레스에는 크로셰 햇으로 보헤미안 느낌을 살리고, 바닷가 근처의 휴양지로 여행을 떠날 땐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크로셰 랩스커트를 더하는 등 TPO에 충실하는 센스까지 갖춘 진짜 멋쟁이.
바다 여행 필수템
크로셰를 좀 더 과감하게 즐기려면 스윔웨어로 활용해 볼 것. 에트로, 안나수이 등 이미 수많은 런웨이에서도 선보였듯이 크로셰 스윔웨어는 셀렙들의 스타일링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올여름 트렌드 중 하나다. 과연 물에 젖었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할까 싶지만 태닝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보다 더 핫한 비치웨어는 또 없을지도 모른다. 벨라 하디드와 두아 리파는 완벽한 크로셰 비키니 셋업으로 개성을 살렸는데,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스윔웨어 대신 크로셰 버킷햇으로 무드만 살려도 충분하다.
오늘도, 내일도 24/7 데일리룩
데일리룩으로 활용하는 크로셰도 그 매력은 충분히 넘쳐난다. 스포티한 스웻셔츠나 후디 위에 크로셰 비니나 버킷햇을 더해주면 평범한 룩도 단숨에 독특한 포인트가 살아나고, 단단한 복근을 드러내기 좋은 크롭 탑과 함께 새틴 스커트나 데님 팬츠를 더하면 건강미까지 드러낼 수 있으니! 좀 더 쿨하게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모델 코트니처럼 크로셰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에 니트 브라렛을 매치하거나 말리카처럼 포토 프린팅이 새겨진 오버사이즈 티셔츠와 함께 입어 개성 있는 옷차림에 도전해볼 것.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