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에 무슨 일이?
킴 카다시안이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었다가 훼손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 행사에 과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 파티에서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드레스를 착용해 큰 화제를 모았던 킴 카다시안.
당시 자신의 몸을 드레스에 맞추기 위해 3주 동안 7kg을 감량하는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엉덩이 부분의 지퍼를 잠글 수 없었고, 이 때문에 레드 카펫 위에서 흰색 모피 코트로 가리기도 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마릴린 먼로의 컬렉션을 다루는 인스타그램은 카다시안의 착용 후 드레스의 비교 사진을 업로드하며 드레스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털 장식이 군데군데 빠졌으며, 지퍼 옆의 옷감이 헤지고 늘어났다는 것.
Marilyn Monroe’s iconic dress has reportedly been damaged after being worn by Kim Kardashian at the Met Gala.
The dress now shows signs of tearing, and several crystals are either missing or hanging off of it. pic.twitter.com/cFu1lUBmzS
— Pop Crave (@PopCrave) June 13, 2022
킴 카다시안은 이에 “먼로의 드레스를 착용한 건 불과 몇 분 되지 않았으며, 레드 카펫을 오르자마자 복제드레스로 갈아입었다”며 훼손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 전문가와 수집가들은 그렇다고 해도 그녀가 60년 된 드레스를 입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드레스가 전시된 리플리 박물관 측은 갈라 행사 후 성명으로 “의복에 손상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드레스 전후 비교 사진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