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와의 진흙탕 싸움에서 승소한 조니 뎁

노경언

그래, 참 힘든 시간이었지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4년간의 진흙탕 싸움이 결국 조니 뎁의 승소로 막을 내렸다.

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의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1천 500만 달러(약 187억 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힘든 시간을 견뎌낸 조니 뎁은 승소 후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배심원단이 내 인생을 돌려줬다”라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4년 뒤 23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앰버 허드는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조니 뎁과의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됐다.

한 때 사랑했던 연인 사이에서 서로 물고 할퀴는 원수 지간이 된 두 사람.  길었던 갈등 끝에 조니 뎁의 승소가 확정됐고, 그는 “마침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 진실은 절대 죽지 않는다”며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비췄다.

한편 앰버 허드는 “오늘 느낀 실망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이 평결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관념을 후퇴시킨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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