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글라스 낄 거에요?
쉴드 셰이드 선글라스부터 스콧 프리 선글라스, 로즈 틴트 선글라스, 캣츠아이 선글라스까지 보는 재미가 있는 요즘 선글라스들. 딱 하나만 사야 한다면 뭘 골라야 할까?
- 쉴드 셰이드 선글라스
지난 몇 년간 마이크로 셰이드의 선글라스가 강세였던 가운데, 다시 오버사이즈 선글라스의 유행이 돌아왔다! 계속해서 유행하는 y2k 무드의 영향으로 그 옛날 패리스 힐턴이 쓸법한 쉴드 셰이드 선글라스가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이는 어떤 룩에 매치해도, 어느 누가 써도 금세 합해지는 파워 오브 힘을 가졌다. 큼직한 고글 형태인 만큼 항공 점퍼와의 궁합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 카일리 제너와 두아 리파 역시 매니시한 디자인의 항공 점퍼, 카고 팬츠 차림에 쉴드 셰이드 선글라스로 마무리해 쿨한 ootd를 완성했다. 좀 더 요즘 식으로 소화하고 싶다면 켄달 제너의 스타일링을 참고할 것. 지오매트릭 프린트가 돋보이는 타이트한 미니 드레스와 길게 땋아 내린 머리, 여기에 미러 쉴드 셰이드까지 완벽한 삼위일체로 과연 스타일링의 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 스콧 프리 선글라스
화려한 프레임의 선글라스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도 좋겠지만 요즘엔 오히려 프레임이 없는 스콧 프리 선글라스가 그 반대가 될 수 있다. 쓰는 순간 빈티지한 매력이 더해져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스콧 프리 선글라스. 니콜라 펠츠는 화이트 톤의 프린지 디테일 톱에 그러데이션 스콧 프리 선글라스를 매치해 y2k 룩의 진수를 보여줬고, 벨라 하디드는 컷아웃이 돋보이는 보디슈트에 매치해 섹시함을 한껏 업 시켰다. 또한 빛이 바랜듯한 블랙 컬러의 레더 재킷에 미니멀한 스콧 프리 선글라스를 매치해 편안한 데일리 룩으로 활용한 헤일리 비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 캣츠아이 선글라스
좀 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캣츠아이 선글라스가 정답이다. 이번 시즌 캣츠아이 선글라스의 특징은 경사각이 좀 더 완만해져 기존에 자주 보이던 캣츠아이 선글라스보다 한층 더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는 것. 리사처럼 잔잔한 꽃무늬가 더해진 드레스와 함께 매치한다면 사랑스러움 역시 극대화된다. 김나영 역시 비비드한 블루 컬러 티셔츠에 대비되는 화이트 컬러의 캣츠아이 선글라스를 더해 사랑스러움은 물론 청량함까지 한 스푼 더해 능숙한 스타일링 스킬을 선보이기도!
- 로즈 틴트 선글라스
이번 시즌 유독 눈에 도드라지는 선글라스는 단연 로즈 틴트 선글라스다. 렌즈를 장밋빛으로 물들인듯한 로즈 틴트 선글라스는 강한 컬러감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편. 특히 린제이 브로코브닉과 시드니 칼슨처럼 의상 역시 같은 핑크 컬러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활용했을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이제 막 로즈 틴트 선글라스에 입문하는 단계라면 데본 칼슨처럼 별다른 디테일 없이 깔끔한 의상에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시작해 볼 것. 이토록 매력적인 선글라스 덕분에 옷 입는 즐거움이 커질 것이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차예지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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