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활용하기 좋은 빅 트렌드, 화이트 탱크 톱.
2022 F/W 패션위크 기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마티유 블라지의 보테가 베네타의 첫 쇼. 많은 이들의 관심에 크게 한 방이라도 날리듯 그는 되려 화이트 탱크 톱에 청바지 아주 담백한 조합을 오프닝 룩으로 내세웠다. 화이트 탱크 톱은 쇼 전반을 활약한 중요한 피스였다. 가죽 스커트와 볼드한 목걸이를 더한 포멀한 룩까지 두루 등장했다. 프라다 런웨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던 건 바로 탱크 톱이다. 브랜드의 삼각 로고가 더해진 탱크 톱이 줄을 지어 등장한 것. 클로에 역시 화이트 탱크 톱에 모던한 가죽 팬츠를 매치해 탱크 톱의 환골탈태를 보여줬다.
사실 이 트렌드를 현실적으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시기는 가을보단 햇볕이 내리 쬐는 지금이다.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 등 셀럽들은 서둘러 이 트렌드를 활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입어야 후줄근한 ‘난닝구’ 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을까?
중요한 건 핏이다. 여유 있는 사이즈가 아니라 몸에 딱 맞는 핏을 고를 것. 그럼 스타일링은? 가장 무난하게 시도할 수 있으면서도 힙해 보이는 건 스포티한 무드를 장착하는 것. 벨라 하디드처럼 스포츠 브랜드에서 볼 법한 미니 스커트, 헤더 세이지 블레어처럼 통이 넓은 조거 팬츠를 더해 보자. 여기에 스포티한 선글라스와 어깨에 걸치는 90년대 무드의 숄더 백까지 더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편하고 멋스런 여름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탄탄한 복근까지 있다면 켄달 제너처럼 은근 슬쩍 톱을 걷어 올려볼 것.
- 콘텐츠 에디터
- 진정아
- 사진
- James Cochrane, Splash News, Instagram @KendallJe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