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패션쇼가 시작된 이래 그 시즌의 흥행을 가늠하는 척도는 맨 앞줄에 자리한 게스트들의 면면이다. 2022 F/W 맨즈 패션위크는 어떤 얼굴들이 프런트로를 채웠나?
파리에서 열린 니고 겐조 데뷔쇼는 퍼렐 윌리엄스, 예&줄리아 폭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푸샤 T, 한국에서 날아간 식케이 등이 참석해 이번 패션위크 기간 내 가장 강력한 맨파워를 자랑했다. 킴 존스의 디올 맨 프런트로에는 그와 깊은 우정을 자랑하는 파리의 저명한 패션 인사들, 이를테면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하이더 애커만, 발망의 올리비에 루스테잉 등이 자리를 채웠고, 두 번의 디지털 쇼 이후 돌아온 아미의 쇼에는 놀랍게도 카트린 드뇌브, 이자벨 위페르, 카를라 브루니 같은 프렌치 명사들이 한꺼번에 나타났다. 버질 아블로를 추모하는 그의 마지막 루이 비통 쇼 ‘루이 드림하우스’에는 타일러를 비롯해, 파이 카드라, 에반 목 같은 동시대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아이콘들이 참석해 그에게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겐조
디올
아미
루이 비통
- 패션 에디터
-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