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 자락을 펄럭일 시즌이다.
클래식이 답
니트에 슬랙스, 스니커즈에 툭 걸쳤을 뿐인데! 화이트 블라우스, 블랙 재킷, 데님이라는 기본 중에 초 기본 아이템 위에 탁 얹었을 뿐인데! 카이아 거버와 케이티 홈즈가 트렌치 코트를 소화하는 법이다. 올봄 어떤 디자인, 색상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면 딱 이 컬러, 이 길이의 베이식한 트렌치코트 먼저 구입하자.
이른 봄, 레더
꽃샘추위까진 쌀쌀하다. 지금 사서 당장 입고 싶은 트렌치를 고르자면 레더 소재는 어떨까? 워커와 데님, 숄더백은 통일 각각 레트로한 선글라스와 비니로 개성을 더한 헤일리 볼드윈과 카이아 거버처럼 입으면 튀지 않고 멋스럽다.
남들과는 다르게, 드라마틱함을 원한다면 두아 리파의 스타일을 참고하자. 바닥까지 끌리는 각진 어깨의 매니시한 오버사이즈 트렌치를 선택. 타이트한 시스루 탑에 독특한 디자인의 데님, 주얼리와 네일은 핫핑크로 힙을 더한 그녀의 룩 말이다.
킴 카다시안과 그웬돌린 크리스티, 언니들은 광택 있는 레더 소재 트렌치를 택했다. 아이템 자체만으로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으나 킴은 와이드 레더 팬츠로, 그웬돌린은 메탈릭한 부티로 화려함을 더했다.
반면 켄달 제너처럼 트레이닝팬츠에 툭 걸쳐도 예쁜 것이 가죽 트렌치다. 올 블랙으로 맞춰 입고 미니 사이즈 클러치 백을 앙증맞게 두르니 시크한 룩이 완성되었다.
매칭 코드, 골드
2020 브릿 어워즈에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입고 나타난 빌리 아일리시. 양말부터 네일까지 버버리 체크로 무장한 그녀의 올 브라운 룩. 이는 특별히 그녀를 위해 제작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포인트는 오버사이즈 케이프 트렌치코트의 ‘골드 체인 디테일’ 이 아닐까.
빌리처럼 ‘골드’를 택한 이가 또 있다. 바로 셀레나 고메즈. 상체만 보면 일상적인 블랙 톱에 베이지 트렌치코트의 매칭이지만 반짝이는 골드 팬츠로 전체 룩의 반전을 꾀했다.
- 디지털 에디터
- 사공효은
- 사진
- Splash News, Courtesy of Burberry, Instagram @selenagom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