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 가족과 함께 모델 데뷔
맨체스터 시티 FC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Raheem Sterling)과 그의 가족이 H&M 2019년 홀리데이 컬렉션 모델이 되었다.
스털링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종종 가족들의 모습을 게시하며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딸 멜로디는 인형 같은 외모로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곤했다.
최근 가족과 즐거운 순간을 함께하는 영상을 업로드하였는데, #momentsinbetween 해시태그와 함께 올라온 이 영상은 H&M 홀리데이 컬렉션 이벤트 영상이다.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2019 H&M 포토 콘테스트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반려견, 반려묘 등과 함께 H&M의 제품을 착장하고 #우리의행복한순간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하는 이벤트다.
라힘 스털링은 팬들이 뽑는 ‘이 달의 선수’ 투표에서 10월의 선수로 뽑혔으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네 번째로 연봉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맨시티에서 올 시즌 18경기 14골 5도움으로 에이스 다운 활약을 펼치며 현재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아 H&M 홀리데이 컬렉션 외에도 나이키 에어조던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사실 스털링은 훌륭한 축구 실력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이슈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는데 작년 말, 그를 대하는 언론의 태도가 바뀌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첼시 전 이후 그는 인종차별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게시했다. 자신이 당한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며 흑인 선수와 백인 선수 기사의 제목 온도 차이에 대해 비판했다. 흑인 선수가 집을 사면 이를 조롱하고, 백인 선수가 집을 사면 어머니를 위해 샀다고 묘사한다며 직접적으로 얘기했다. 이를 계기로 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의 주목도가 생겨났고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영향력 있는 스포츠 선수인가?’라는 주제로 한 BBC 팟캐스트까지 생겼다. 또한 축구 선수로 유일하게 2019 영국 스포츠인 후보 6명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으니 사회적인 아이콘으로 성장하였음이 분명하다. 좋은 경기력은 물론, 사회적 영향력과 진정성까지 보유한 라힘 스털링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 디지털 에디터
- 양정윤
- 사진
- Courtesy of H&M, Instagram @sterling7, Splash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