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남동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사운즈 한남에 새롭게 둥지를 튼 ‘더 라스트 페이지’. 세컨드 키친, 스틸 북스, 이솝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모여있는 힙스터들의 성지에서 이제 와인까지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사운즈 한남 5층에 위치한 더 라스트 페이지는 밤낮 관계 없이 와인과 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짙은 여운을 주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처럼 깊이 음미할 수 있는 좋은 티와 와인을 선별해서 제안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졌다. 우사단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뷰와 높은 천고가 아늑하면서도 탁 트인 느낌을 준다. 1-2층의 스틸 북스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골라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속에서 독서를 즐기기에 완벽한 곳으로, 여기에 마음에 드는 와인과 안주를 곁들인다면 이 보다 더 완벽한 힐링은 없을 것 같다.
김대리 추천 와인 & 메뉴
와인 – Penly Estate의 Hyland Shiraz
호주 와인인 펜리 에스테이트의 하이랜드 쉬라즈. 르네 마그리트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보틀 레이블이 귀여운 이 와인은 진한 과일향에 약간의 스파이스, 오크 향이 느껴지고, 중간 정도의 바디감의 전형적인 호주 쉬라즈 와인이다. 김대리는 이 한 병에 야채칩을 두 접시 비웠으나 해장 라면과의 궁합도 좋았을듯.
메뉴
새콤한 양파크림에 찍어 먹는 야채칩과 가츠산도, 새우 감바스와 멜론 프로슈토 등 2차로 와서 가볍게 즐기기에 딱 맞는 바 디쉬를 선보인다. 야채의 맛을 그대로 살린 야채칩은 너무 맛있어서 두 번 시켰고, 뜨끈한 국물이 당길 때를 위한 해장 라면도 있어 요즘 날씨에도 안성맞춤!
전체 감상평
바에서 혼술하기에도, 친구들과 연말 모임을 갖기에도 좋은 와인바. 책을 읽으며 와인 한 잔 하고 싶다거나 한남동 근처에서 2차로 갈 곳을 찾고 있다면 이 곳을 고려해보길.
<더 라스트 페이지>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사운즈 한남 5층
인스타그램: @thelastpage.hannam
연락처: 02-790-5225
- 디지털 에디터
- 배그림
- 취재
- 김영